[자막뉴스] 유럽 설득에도 분위기 '싸늘'...젤렌스키 만남 전 말 바꾼 트럼프

[자막뉴스] 유럽 설득에도 분위기 '싸늘'...젤렌스키 만남 전 말 바꾼 트럼프

2025.02.28.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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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도착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 한 통을 건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방문 초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방문하겠다며 화답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 대답은 '예'입니다. 영부인 멜라니아와 저를 대표해 참석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영국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논의하면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빨리 진전되고 있다면서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속을 어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고, 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빨리 이뤄지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스타머 총리는 그러나 침략자를 보상하는 평화협정은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침략자에게 보상을 주는 평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란과 같은 정권에 용기를 주는 거죠. 우리는 역사는 침략자가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사람의 편에 서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협정이 우크라이나에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한 발언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여전히 젤렌스키를 독재자라고 말할 겁니까?) 제가 그렇게 말했나요? 제가 그런 말을 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오전 백악관에 도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광물협정 서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오훤슬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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