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두 달 만에 최악의 지표...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자막뉴스] 두 달 만에 최악의 지표...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2025.03.04.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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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의 '트리플 감소'입니다.

특히 전산업 생산이 전달 대비 2.7% 줄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감소 폭이 2020년 2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코로나 19사태 발생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반도체 생산이 0.1% 늘었지만 수출 감소에 자동차와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에서 줄었습니다.

수출입 감소로 도소매와 운수·창고 같은 서비스업 생산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역시 부진했습니다.

임시 공휴일 지정에도 전달보다 0.6% 줄면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가전과 휴대폰을 중심으로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옷과 신발 같은 준내구재, 차량 연료와 화장품 같은 비내구재 소비가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는 14.2% 줄었는데, 2020년 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공사 진척도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4.3% 감소했는데, 6개월째 감소하며 그 폭이 더 확대됐습니다.

현재의 경기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모두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연말 밀어내기 수출로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긴 설 명절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주요 지표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불과 두 달 만에 발생한 트리플 감소와 더 깊어진 하락 폭에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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