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루에 화재 180건 발생...산불 피해 달리는 주민들까지 '아비규환' [지금이뉴스]

미국, 하루에 화재 180건 발생...산불 피해 달리는 주민들까지 '아비규환' [지금이뉴스]

2025.03.04.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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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여파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지난 주말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화재 약 180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금까지 화재 175건이 발생하고, 17㎢가 불에 탔다"면서 "전날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가 산불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산불을 피해 달리는 모습과 컴컴한 하늘이 시뻘건 산불로 붉게 변해버린 사진 등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면서 현장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와리 국유림 등 4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 일부 주민들은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탓에 보금자리를 버려둔 채 대피해야 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이들 지역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 측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화재는 175건 이상이며, 3일 기준 남아있는 화재는 163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해마다 산불로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와 그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1500억 달러, 한화로 약 2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된 LA 화재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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