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가격 3배 폭등...밥 먹기도 두려운 일본의 미스터리 [지금이뉴스]

1년 만에 가격 3배 폭등...밥 먹기도 두려운 일본의 미스터리 [지금이뉴스]

2025.03.04.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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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쌀 가격이 1년 새 3배로 폭등하면서 정부가 비축미 방출에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한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가 쌀값 폭등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공급 불안에 따른 쌀값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월 하순 기준 니가타산 고시히카리 60kg의 도매 가격은 약 5만1250엔(약 50만원), 아키타산 아키타코마치는 약 4만9000엔 수준입니다.

두 품종 모두 2월 상순 대비 5~6%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배 높은 가격입니다.

농림수산성이 25일 발표한 전국 슈퍼마켓 평균 쌀 판매 가격(5kg)도 10~16일 기준 3892엔으로, 1년 전보다 1.9배 올랐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달 7일 사상 처음으로 비축미 방출을 발표한 데 이어, 21만t을 추가 방출하고 3월 초에도 15만t을 입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3월 말~4월 초 시장에 비축미가 풀릴 전망입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비축미 방출이 실질적인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큽니다.

방출량과 입찰 일정은 정해졌지만, 품종과 배분 방식이 명확하지 않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농림수산성이 쌀 생산·유통 관계자들과 의견 교환회를 연 결과, 21만t 방출이 단기적인 공급 불안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특히 2025년산 쌀 확보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지적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쌀값 폭등의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과 지진 경보로 인한 사재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지만, 이러한 요인만으로는 급격한 가격 상승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일본의 쌀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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