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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교수 이화여대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미국의 관세폭탄을 맞은 곳 중 하나가 바로 중국인데 중국의 움직임 중에 눈여겨볼 만한 게 지난 1차 관세 부과할 때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2차 부과 조치 이후에 중국이 트럼프에게 타격이 있을 만한 조치를 내놓은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이번에 중국이 트럼프에게 큰 타격을 줄 만한 조치를 내놓은 것이 농산물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번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무섭게 관세를 계속 부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면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는 두 번째 임기이기 때문에 재선의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취임 후 2년 뒤에 중간선거가 있는데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면 바로 레임덕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중간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그 전에 뭔가 경제 성과를 내겠다. 그 성과라는 것은 결국은 미국 내에서 제조업 일자리를 많이 창출을 해서 제조업 노동자들의 지지를 끌어올려야만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자리 창출을 하기 위해서 여러 관세를 부과해서 미국 내에 일자리를 늘려라, 이러면서 외국 기업들을 압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중간선거에서 지지기반을 흔들겠다라는 것이 이번 중국 보복관세 조치의 목표고요. 그래서 농산물 시장에다가 관세를 부과했는데요. 왜 농산물 시장을 타깃했냐라고 하면 미국의 농업이 주축인 주들, 대표적인 게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이런 곳들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농산물에다가 보복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농산물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되면 농민들이 당연히 트럼프 행정부에 불만을 갖게 되겠죠. 그러면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지지기반이 낮아지니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봐서 이번에 닭고기, 밀에 15%, 수수, 대두, 돼지고기, 소고기 등에 10% 추과관세를 부과했는데 이것이 특히 중국이 최대 수입국이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지지기반을 타깃으로 한 보복조치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캐나다나 유럽이나 멕시코 모두 그런 식으로 맞춤형 보복을 하려는 것 같고요. 그런데 중국 쪽 발표를 보면 그렇다고 해서 이런 대응 같은 것들을 극한으로 가지는 않고 대화의 여지도 계속 열어두는 것 같아요. 이런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석병훈> 당연히 중국도 내부적인 사정이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을 오래 끌고 갈 만큼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시장도 침체되어 있고요. 이것을 반영해서 외국 투자자본들이 중국 내에서 이탈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위안화 가치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내수 소비도 진작을 하고 수출을 진작시켜서 이런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되는데 트럼프와의 관세전쟁이 계속 지속되면 수출이 부진해지기 때문에 중국도 경제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미국과 조기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런 관세전쟁에서 돌파구를 얻어야 한다라는 것이 중국이 처한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보복관세 조치를 부과하면서 중국이 미국이 명분으로 삼고 있는 펜타닐. 펜타닐 원료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조기에 대화를 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이번에 발표를 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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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석병훈 교수 이화여대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미국의 관세폭탄을 맞은 곳 중 하나가 바로 중국인데 중국의 움직임 중에 눈여겨볼 만한 게 지난 1차 관세 부과할 때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2차 부과 조치 이후에 중국이 트럼프에게 타격이 있을 만한 조치를 내놓은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이번에 중국이 트럼프에게 큰 타격을 줄 만한 조치를 내놓은 것이 농산물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번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무섭게 관세를 계속 부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면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는 두 번째 임기이기 때문에 재선의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취임 후 2년 뒤에 중간선거가 있는데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면 바로 레임덕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중간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그 전에 뭔가 경제 성과를 내겠다. 그 성과라는 것은 결국은 미국 내에서 제조업 일자리를 많이 창출을 해서 제조업 노동자들의 지지를 끌어올려야만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자리 창출을 하기 위해서 여러 관세를 부과해서 미국 내에 일자리를 늘려라, 이러면서 외국 기업들을 압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중간선거에서 지지기반을 흔들겠다라는 것이 이번 중국 보복관세 조치의 목표고요. 그래서 농산물 시장에다가 관세를 부과했는데요. 왜 농산물 시장을 타깃했냐라고 하면 미국의 농업이 주축인 주들, 대표적인 게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이런 곳들이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농산물에다가 보복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농산물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되면 농민들이 당연히 트럼프 행정부에 불만을 갖게 되겠죠. 그러면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지지기반이 낮아지니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봐서 이번에 닭고기, 밀에 15%, 수수, 대두, 돼지고기, 소고기 등에 10% 추과관세를 부과했는데 이것이 특히 중국이 최대 수입국이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지지기반을 타깃으로 한 보복조치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캐나다나 유럽이나 멕시코 모두 그런 식으로 맞춤형 보복을 하려는 것 같고요. 그런데 중국 쪽 발표를 보면 그렇다고 해서 이런 대응 같은 것들을 극한으로 가지는 않고 대화의 여지도 계속 열어두는 것 같아요. 이런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석병훈> 당연히 중국도 내부적인 사정이 그렇게 좋지가 않습니다. 미국과의 관세전쟁을 오래 끌고 갈 만큼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시장도 침체되어 있고요. 이것을 반영해서 외국 투자자본들이 중국 내에서 이탈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위안화 가치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내수 소비도 진작을 하고 수출을 진작시켜서 이런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되는데 트럼프와의 관세전쟁이 계속 지속되면 수출이 부진해지기 때문에 중국도 경제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미국과 조기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런 관세전쟁에서 돌파구를 얻어야 한다라는 것이 중국이 처한 상황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보복관세 조치를 부과하면서 중국이 미국이 명분으로 삼고 있는 펜타닐. 펜타닐 원료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조기에 대화를 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이번에 발표를 한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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