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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선 파국을 맞았던 지난달 28일 상황부터 보겠는데요.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장면부터 보고 대담 시작하죠.
◇앵커> 정상회담치고는 상당히 거친 표현이 오간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느 지점에서 이렇게 충돌한 거죠?
◆기자> 정상회담의 모두발언이거든요. 대개 두 정상이 만나면 모두발언이라는 걸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한 정상이 몇 분 정도 얘기하고 다음 정상이 얘기하고 취재진 나가주시죠 하고 회담이 본격적으로 열리는데. 저 모두발언 시간이 한 50분 정도 됐는데요. 7분 정도를 저렇게 둘이 싸웠다고 저는 보지 않고요. 젤렌스키가 일방적으로 당했죠. 왜냐하면 부통령까지 나서서 젤렌스키를 공격했으니까요.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주먹을 휘두르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얘기했을 정도로 사실은 정상회담이니 외교적 행사니 이런 얘기가 어려웠고요. 젤렌스키 미국에 간 것은 광물협정에 서명을 하기 위해서 간 겁니다. 그런데 젤렌스키는 광물협정에 서명하는 대신에 우리 안전을 보장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이랬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무시하고 당신들 안전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고 무조건 광물협정에 서명해라,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게 된 거죠. 그래서 저렇게 되면서 실질적인 회담 자체가 열리지도 못했고요. 대개 정상회담 하면 같이 사진도 찍고 식사도 같이 하고 이런 식의 행사도 있는데 다 취소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후 1시 40분쯤에 거의 쫓겨나듯이 백악관을 떠난 그런 일이 벌진 겁니다.
◇앵커> 언급하신 것처럼 정상회담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 정상회담이었는데. 유례를 찾기가 굉장히 힘들어 보이거든요. 이에 대해서 다른 나라 외교계나 언론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영국 일간 가디언이 뭐라고 했냐면 체르노빌 원전 폭파 사건 아시죠? 근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꼽히는데 우크라이나 땅에 있는데요. 외교적 체르노빌 사건을 겪었다. 그러니까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이런 식으로 젤렌스키가 종전 협상, 미국의 지원을 위해서 유럽에 있는 정상 몇 사람이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줘야 되지 않겠냐고 얘기를 했고. 젤렌스키가 담판을 짓겠다고 자기들에게 억울할 수도 있는 광물협정 때문에 미국까지 직접 갔는데 그 앞에서 저렇게 수모를 당하게 된 거죠. 그래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젤렌스키가 트럼프와 밴스가 놓은 덫에 걸렸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저런 무모하고 불순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미국 언론들에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 리더십의 부끄러운 실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스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트럼프는 고립주의자이자 제국주의자다. 제국주의자라는 게 최근에 그린란드라든가 캐라다를 합병하겠다, 이런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제국주의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트럼프가 지구상에서 친구로 삼을 만한 사람들은 같은 종류의 제국주의자, 러시아와 중국, 북한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심한 얘기를 했고요. 미국 민주주의가 40여 일 동안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이런 식의 혹평이 대부분 많습니다.
◇앵커> 혹평이 있지만 트럼프의 일방주의적 외교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악연이 있다고 전해지잖아요?
◆기자> 2019년인데요. 바이든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이 헌터 바이든이라고 이 사람이 말썽을 많이 부린 걸로 유명했는데. 바이든이 부통령으로 있던 2014년부터 5년 동안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기업에서 이사로 재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19년 그 당시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을 보니까 바이든이 나와 맞수가 될 것 같으니까 미리 우크라이나에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 부분을 조사해 줘라.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비리가 있을지 모르니까 국가 차원에서 조사를 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만약에 너희들이 조사하지 않으면 너희들한테 지원을 끊어버리겠다고 얘기했는데 젤렌스키가 한마디로 거절해버렸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입장에서는 굉장히 수모를 당했고 이걸로 인해서 하원의 탄핵소추까지 당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입장에서는 젤렌스키에 대한 구원이 있었고 지난해 한창 선거운동할 때 젤렌스키가 바이든의 고향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나 공화당에서는 젤렌스키가 와서 바이든 선거운동 해 주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트럼프 입장에서는 한번 손을 크게 봐줘야 되겠다라는 구원이 쌓여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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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선 파국을 맞았던 지난달 28일 상황부터 보겠는데요.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장면부터 보고 대담 시작하죠.
◇앵커> 정상회담치고는 상당히 거친 표현이 오간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느 지점에서 이렇게 충돌한 거죠?
◆기자> 정상회담의 모두발언이거든요. 대개 두 정상이 만나면 모두발언이라는 걸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한 정상이 몇 분 정도 얘기하고 다음 정상이 얘기하고 취재진 나가주시죠 하고 회담이 본격적으로 열리는데. 저 모두발언 시간이 한 50분 정도 됐는데요. 7분 정도를 저렇게 둘이 싸웠다고 저는 보지 않고요. 젤렌스키가 일방적으로 당했죠. 왜냐하면 부통령까지 나서서 젤렌스키를 공격했으니까요.
영국의 텔레그래프가 주먹을 휘두르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얘기했을 정도로 사실은 정상회담이니 외교적 행사니 이런 얘기가 어려웠고요. 젤렌스키 미국에 간 것은 광물협정에 서명을 하기 위해서 간 겁니다. 그런데 젤렌스키는 광물협정에 서명하는 대신에 우리 안전을 보장해 줘야 되지 않겠느냐 이랬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무시하고 당신들 안전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고 무조건 광물협정에 서명해라,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게 된 거죠. 그래서 저렇게 되면서 실질적인 회담 자체가 열리지도 못했고요. 대개 정상회담 하면 같이 사진도 찍고 식사도 같이 하고 이런 식의 행사도 있는데 다 취소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후 1시 40분쯤에 거의 쫓겨나듯이 백악관을 떠난 그런 일이 벌진 겁니다.
◇앵커> 언급하신 것처럼 정상회담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 정상회담이었는데. 유례를 찾기가 굉장히 힘들어 보이거든요. 이에 대해서 다른 나라 외교계나 언론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영국 일간 가디언이 뭐라고 했냐면 체르노빌 원전 폭파 사건 아시죠? 근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꼽히는데 우크라이나 땅에 있는데요. 외교적 체르노빌 사건을 겪었다. 그러니까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이런 식으로 젤렌스키가 종전 협상, 미국의 지원을 위해서 유럽에 있는 정상 몇 사람이 사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줘야 되지 않겠냐고 얘기를 했고. 젤렌스키가 담판을 짓겠다고 자기들에게 억울할 수도 있는 광물협정 때문에 미국까지 직접 갔는데 그 앞에서 저렇게 수모를 당하게 된 거죠. 그래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젤렌스키가 트럼프와 밴스가 놓은 덫에 걸렸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저런 무모하고 불순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미국 언론들에 많이 나왔습니다. 미국 리더십의 부끄러운 실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스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트럼프는 고립주의자이자 제국주의자다. 제국주의자라는 게 최근에 그린란드라든가 캐라다를 합병하겠다, 이런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제국주의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트럼프가 지구상에서 친구로 삼을 만한 사람들은 같은 종류의 제국주의자, 러시아와 중국, 북한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심한 얘기를 했고요. 미국 민주주의가 40여 일 동안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이런 식의 혹평이 대부분 많습니다.
◇앵커> 혹평이 있지만 트럼프의 일방주의적 외교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악연이 있다고 전해지잖아요?
◆기자> 2019년인데요. 바이든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이 헌터 바이든이라고 이 사람이 말썽을 많이 부린 걸로 유명했는데. 바이든이 부통령으로 있던 2014년부터 5년 동안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기업에서 이사로 재직을 했습니다. 그래서 2019년 그 당시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을 보니까 바이든이 나와 맞수가 될 것 같으니까 미리 우크라이나에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 부분을 조사해 줘라.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비리가 있을지 모르니까 국가 차원에서 조사를 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만약에 너희들이 조사하지 않으면 너희들한테 지원을 끊어버리겠다고 얘기했는데 젤렌스키가 한마디로 거절해버렸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입장에서는 굉장히 수모를 당했고 이걸로 인해서 하원의 탄핵소추까지 당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입장에서는 젤렌스키에 대한 구원이 있었고 지난해 한창 선거운동할 때 젤렌스키가 바이든의 고향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나 공화당에서는 젤렌스키가 와서 바이든 선거운동 해 주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트럼프 입장에서는 한번 손을 크게 봐줘야 되겠다라는 구원이 쌓여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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