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놓인 우크라이나 전력...트럼프 이어 머스크까지 숨통 끊나 [지금이뉴스]

'사면초가' 놓인 우크라이나 전력...트럼프 이어 머스크까지 숨통 끊나 [지금이뉴스]

2025.03.05.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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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우크라이나 차단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전면 중지를 지시한 가운데, 스타링크까지 차단될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전력인 드론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 위성을 이용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는 이를 활용해 군사 드론과 장거리 무인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의 ‘디지털 생명줄’ 역할을 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스타링크를 제공해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지원군으로 평가받았지만, 같은 해 9월 크림반도 해안에서 스타링크를 비활성화하며 러시아 공격을 저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쟁 개입 논란과 함께 “스타링크를 자신의 이익에 맞춰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차단 검토 역시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광물 협정 마찰 이후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가 스타링크 없이도 위성 통신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EU가 공동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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