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칼날 내리꽂아 표적 명중... 테러 조직 제거한 美 '닌자 미사일' [지금이뉴스]

하늘에서 칼날 내리꽂아 표적 명중... 테러 조직 제거한 美 '닌자 미사일' [지금이뉴스]

2025.03.05.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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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폭발 대신 6개의 칼날을 이용해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닌자 미사일’(AGM-114R9X)의 실전 사용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매체 '더 워 존'(The War Zone)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시리아 북서부에서 알카에다 연계 조직 후라스 알딘(HaD)의 고위 지도자 무함마드 유수프 지야 탈라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이 작전 당시 촬영된 영상이 X(구 트위터)에 공개됐으며, 미사일이 차량을 정밀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에서는 폭발 없이 차량 지붕에 정확한 타격 흔적이 남아, ‘닌자 미사일’의 특성을 보여줬습니다.

R9X 미사일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개발돼 폭발 없이 표적만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제작됐습니다.

기존 헬파이어 미사일을 개조해 탄두 대신 6개의 칼날이 펼쳐지며 목표물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작동 방식으로 ‘닌자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 미사일은 2017년 처음 존재가 알려진 이후 비밀리에 운용되었으며, MQ-9 리퍼 드론의 주요 타격 무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2017년 알카에다의 2인자 아부 알마스리 제거, 2022년 알카에다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 제거 작전에서도 R9X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테러 조직을 지속적으로 추적·제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Dorik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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