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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10년 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에 6000억 원을 투자한 가운데, 투자 회수 가능성이 불확실해지자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조성한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투자했습니다.
국민연금이 RCPS 투자를 택한 건 일반 지분 투자와 달리 안정성이 보강되는 메자닌(채권+주식) 성격 때문입니다.
다만 선순위 차입금 변제에 밀리면서 미지급 이자가 누적된 원리금은 크게 불어난 상황입니다.
미상환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우선주 투자자들에게 연 100억~3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K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조성한 후순위 3호 펀드에도 국민연금 자금이 일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은 엠비케이파트너스삼호의2(13MBK)에 229억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 리스크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관리해 투자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해 업계 시각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구조적 위기를 고려할 때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아 있는 지점 중 부동산 가치가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조성한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투자했습니다.
국민연금이 RCPS 투자를 택한 건 일반 지분 투자와 달리 안정성이 보강되는 메자닌(채권+주식) 성격 때문입니다.
다만 선순위 차입금 변제에 밀리면서 미지급 이자가 누적된 원리금은 크게 불어난 상황입니다.
미상환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우선주 투자자들에게 연 100억~3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K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조성한 후순위 3호 펀드에도 국민연금 자금이 일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은 엠비케이파트너스삼호의2(13MBK)에 229억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 리스크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관리해 투자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해 업계 시각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구조적 위기를 고려할 때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아 있는 지점 중 부동산 가치가 있는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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