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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한 미군을 다른 동유럽 국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과 가까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이 전쟁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것에 화가 났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재 주독미군 3만5천 명의 이전 배치 국가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나라는 헝가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헝가리는 친러시아 민족주의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집권한 뒤 번번이 유럽연합(EU)과 나토의 의사결정 과정에 제동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6일 열린 EU 특별 정상회의에서도 대다수 국가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단합된 결의'를 보여주려 했지만, 헝가리가 이를 끝내 거부해 공동성명과 별개의 '별첨 문서'를 따로 발표해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주독미군 1만2천 명의 감축을 결정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시 철회했습니다.
현재 미군 3만5천여 명이 주둔 중인 독일은 람슈타인 공군기지와 유럽사령부 본부가 있어 미국의 유럽 안보의 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독일을 포함해 유럽 전체에 주둔하는 미군은 약 9만 명입니다.
브라이언 휴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주독미군 재배치 검토설에 대해 "어떤 특정한 발표도 임박한 것은 없다"면서도 "미군은 세계 곳곳에 주둔한 군대를 현재의 위협에 최선으로 대응하고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배치하는 방안을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ㅣ유투권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백악관과 가까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이 전쟁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것에 화가 났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재 주독미군 3만5천 명의 이전 배치 국가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나라는 헝가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헝가리는 친러시아 민족주의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집권한 뒤 번번이 유럽연합(EU)과 나토의 의사결정 과정에 제동을 걸어왔습니다.
지난 6일 열린 EU 특별 정상회의에서도 대다수 국가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단합된 결의'를 보여주려 했지만, 헝가리가 이를 끝내 거부해 공동성명과 별개의 '별첨 문서'를 따로 발표해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주독미군 1만2천 명의 감축을 결정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시 철회했습니다.
현재 미군 3만5천여 명이 주둔 중인 독일은 람슈타인 공군기지와 유럽사령부 본부가 있어 미국의 유럽 안보의 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독일을 포함해 유럽 전체에 주둔하는 미군은 약 9만 명입니다.
브라이언 휴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주독미군 재배치 검토설에 대해 "어떤 특정한 발표도 임박한 것은 없다"면서도 "미군은 세계 곳곳에 주둔한 군대를 현재의 위협에 최선으로 대응하고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배치하는 방안을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ㅣ유투권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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