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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도 떨어지고 입맛도 없는 요즘, 주부들은 봄 김치를 담그려다 머뭇거립니다.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지난달 배추는 1년 전보다 65%, 무는 89% 넘게 올랐습니다.
이번 달에도 배추와 무 가격은 강세가 예상됩니다.
[이영희 / 서울 동자동 : 한 포기만 어제 샀어요. 한 포기만 겉절이 식으로 해서 어제 먹었어요. 기다려 봐야죠. 봄배추가 나올 때 됐으니까…. ]
양배추마저 배추보다 비쌉니다.
고환율에 가공식품은 인상 릴레이입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9%로 13개월 만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2%인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1%p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번 달에도 CJ와 동원의 냉동 만두와 햄 등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17일부터는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값을 올립니다.
[박이화 / 서울 청파동 : 뭐 하나 집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만두도 (한 봉지) 만 원이 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생각을 해요.]
배달앱 갑질로 이중가격이 생겨난 외식물가는 3%나 상승했습니다.
결국 체감 물가라고 할 수 있는 생활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2.6%로 7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생활 물가 상승률은 지난 1년 사이 두 달을 빼고 내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높았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지만 체감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가 있고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다시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김범석/기획재정부 1차관 : 배추 직수입 물량을 매주 최대 500톤 방출하고, 무 비축 물량을 도매가의 70% 수준으로 마트에 직접 공급하겠습니다.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해 식품원료 총 20종의 원가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이 먹거리 물가의 최대 과제가 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복잡한 유통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ㅣ고민철
촬영기자ㅣ심원보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지난달 배추는 1년 전보다 65%, 무는 89% 넘게 올랐습니다.
이번 달에도 배추와 무 가격은 강세가 예상됩니다.
[이영희 / 서울 동자동 : 한 포기만 어제 샀어요. 한 포기만 겉절이 식으로 해서 어제 먹었어요. 기다려 봐야죠. 봄배추가 나올 때 됐으니까…. ]
양배추마저 배추보다 비쌉니다.
고환율에 가공식품은 인상 릴레이입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9%로 13개월 만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2%인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1%p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번 달에도 CJ와 동원의 냉동 만두와 햄 등이 줄줄이 오른 데 이어 17일부터는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값을 올립니다.
[박이화 / 서울 청파동 : 뭐 하나 집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만두도 (한 봉지) 만 원이 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생각을 해요.]
배달앱 갑질로 이중가격이 생겨난 외식물가는 3%나 상승했습니다.
결국 체감 물가라고 할 수 있는 생활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2.6%로 7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생활 물가 상승률은 지난 1년 사이 두 달을 빼고 내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높았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지만 체감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가 있고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다시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김범석/기획재정부 1차관 : 배추 직수입 물량을 매주 최대 500톤 방출하고, 무 비축 물량을 도매가의 70% 수준으로 마트에 직접 공급하겠습니다.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해 식품원료 총 20종의 원가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이 먹거리 물가의 최대 과제가 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복잡한 유통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ㅣ고민철
촬영기자ㅣ심원보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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