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몰표' 지역 달라진 분위기...전기톱 든 머스크에 테슬라 주가 급락

[자막뉴스] '트럼프 몰표' 지역 달라진 분위기...전기톱 든 머스크에 테슬라 주가 급락

2025.03.09.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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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몰표를 준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 공무원 대량 해고에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천시 제임스 / 미국 해직 공무원 : 일론 머스크가 사실상 정부를 접수해서 지휘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렇게 보입니다.]

대선 때 2억 달러를 기부한 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는 최근 대통령 앞에서 장관과 설전을 벌였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머스크는 루비오 국무장관을 해고 실적이 없다고 비난했고, 루비오 장관은 '해고 쇼'를 벌일 생각이냐고 맞받았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이 다퉜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7일) : 일론 머스크는 마코 루비오와 아주 잘 지냅니다. 둘 다 환상적으로 일하고 있고요. 충돌은 없습니다.]

하지만 설전이 벌어졌다는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구조조정은 도끼가 아니라 메스로 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전기톱'을 치켜들었던 머스크에게 신중을 당부한 겁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플로리다로 향한 전용기에서 머스크와 함께 내려 여전히 두터운 신임을 내보였습니다.

머스크가 중앙 정치에 열중하는 사이 테슬라 주가는 7주 연속 하락해 262달러 수준을 기록, 최고점 대비 44% 빠졌습니다.

유럽 각국에서는 테슬라 차량 판매가 급감했고, 호주에서도 지난달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의 4분의 1에 그쳤습니다.

머스크가 관심을 쏟는 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 시험비행도 두 번 연속 실패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ㅣ송보현
디자인ㅣ이가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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