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큰일 터진다" 홈플러스 사태에 줄줄이? 현실화되는 위기설 [굿모닝경제]

"곧 큰일 터진다" 홈플러스 사태에 줄줄이? 현실화되는 위기설 [굿모닝경제]

2025.03.10.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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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가 다른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로 확산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높고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있는 기업들이 우선순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업황 부진으로 현금창출력이 떨어진 건설, 화학, 배터리 업종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추가 조정되면 자금경색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자산 매각·유동화가 어려운 기업들은 비유동자산이 많아도 자금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금융권에서는 2024년 사업보고서 발표로 숨겨진 부실이나 부채가 드러나는 오는 4월과 신용평가사의 정기 평가 결과로 새로운 신용등급이 나오는 5~6월을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이후에는 건설사인 유진기업, 패션기업 이랜드월드 등이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 자금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기업은 기존에도 꾸준히 단기 자금을 조달했던 곳입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메자닌 발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메자닌은 신용도가 낮은 중소형사가 주로 활용하는 자금조달 수단으로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하면 발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은 줄이고 대기업 대출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LG화학까지도 교환사채(EB) 발행을 검토할 정도로 현재 제1금융권, 회사채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은행권에선 배터리를 위험산업 업종으로 분류하고 신규 여신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회사채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신규 발행 회사채의 만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기업들의 자금 조달 스케줄은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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