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초등학교 240여 곳 폐교...활용처 고민하는 정부

[자막뉴스] 초등학교 240여 곳 폐교...활용처 고민하는 정부

2025.03.10.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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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수업이 한창인 도서관 강의실에서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지난 2019년 3월 문을 닫은 옛 주촌초등학교를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한 김해 '지혜의 바다 도서관'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을 넘어 지역 주민에게는 지식의 보고이자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다연 / 경남 김해시 외동 : 마음의 안식처가 잘 없는데, 여기까지 와서 너무 좋고요. 이런 수업이 있었으면 진작에 들었을 건데, 이제 처음 시작이어서 긴장도 되고 너무 설레기도 하고….]

지난 2015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240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 가운데 지혜의 바다처럼 자체적으로 활용한 경우는 27% 정도입니다.

또 학교를 팔거나 임대한 사례는 43%에 해당합니다.

나머지 30% 정도는 여전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폐교 활용 방안은 교육 당국으로서는 고민거리입니다.

[차정록 / 경남교육청 재정과 재산관리담당 사무관 : 폐교 활용 공모 사업의 추진 방향은 지역 발전 소득 창출을 하는 방향으로 교육청과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협업하는…. 가령 예를 든다면 산청 지역에 생초중·고등학교에 축구센터를….]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0.7명대에 머물러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문 닫는 초등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

이제 초등학교 폐교는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남은 과제는 문 닫은 학교를 어떻게 우리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수 있을지 교육 당국과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일일 겁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ㅣ강태우
VJㅣ문재현
디자인ㅣ임샛별
드론제공ㅣ지혜의 바다 도서관, 사천시
자막뉴스ㅣ이미영, 이도형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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