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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뉴습니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사건이 잦은 필리핀에서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cctv 화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 도심 한 거리입니다.
흰옷을 입고 걸어가는 남성이 한국 교민 A씨 이고요. 한 여성과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으로 남성 4명이 나눠탄 오토바이 2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들이 골목으로 들어가자, 뒤쫓아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이 괴한들이 급히 골목길에서 뛰어나오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줄행랑을 치는 모습 보이시죠?
얼마 안 있어 동행하던 여성이 근처 마트에 도움을 요청하러 달리는 장면까지 CCTV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A씨는 골목길 안에서 소매치기를 하려던 강도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리핀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번화가 한복판에서 벌어졌는데요,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곳과도 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필리핀에서 이런 강력 범죄는 매년 그 수가 늘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최근 5년 동안 우리 국민 3천 명 이상이 필리핀 현지에서 살인과 강도 등 강력 범죄에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통틀어도 중국, 일본 다음으로 피해가 많은 수준인데요
특히, 필리핀은 총기 단속이 쉽지 않아서, 과도하게 저항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필리핀을 방문할 때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 5번째 항목을 보면, 범죄 발생 시 과도하게 저항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적혀 있고요.
무엇보다 필리핀관광청은 바로 필리핀 특유의 '히야' 문화를 주의하라고 말하는데요.
필리핀은 공개된 장소에서 창피를 주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어서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더 주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뉴스였습니다.
앵커 | 박민설
자막뉴스 | 정의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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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 도심 한 거리입니다.
흰옷을 입고 걸어가는 남성이 한국 교민 A씨 이고요. 한 여성과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으로 남성 4명이 나눠탄 오토바이 2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들이 골목으로 들어가자, 뒤쫓아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이 괴한들이 급히 골목길에서 뛰어나오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줄행랑을 치는 모습 보이시죠?
얼마 안 있어 동행하던 여성이 근처 마트에 도움을 요청하러 달리는 장면까지 CCTV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A씨는 골목길 안에서 소매치기를 하려던 강도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리핀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번화가 한복판에서 벌어졌는데요,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곳과도 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필리핀에서 이런 강력 범죄는 매년 그 수가 늘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최근 5년 동안 우리 국민 3천 명 이상이 필리핀 현지에서 살인과 강도 등 강력 범죄에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통틀어도 중국, 일본 다음으로 피해가 많은 수준인데요
특히, 필리핀은 총기 단속이 쉽지 않아서, 과도하게 저항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필리핀을 방문할 때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 5번째 항목을 보면, 범죄 발생 시 과도하게 저항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적혀 있고요.
무엇보다 필리핀관광청은 바로 필리핀 특유의 '히야' 문화를 주의하라고 말하는데요.
필리핀은 공개된 장소에서 창피를 주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어서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더 주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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