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서 20대 여성 피살...'라방' 예고 듣고 노렸다 [지금이뉴스]

도쿄 한복판서 20대 여성 피살...'라방' 예고 듣고 노렸다 [지금이뉴스]

2025.03.12.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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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신주쿠 다카다노바바 거리에서 22세 여성이 실시간 방송을 하던 중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얼굴과 목 등에 치명상을 입고 약 1시간 20분 만에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42세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13cm 길이의 나이프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가방에서 추가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목과 가슴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점 등을 고려해 살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침착한 태도로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으며, 경찰의 질문에 스스로 “제가 범인”이라며 손을 들고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200만 엔(약 2천만 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점 등을 토대로 살인미수가 아닌 강한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자의 라이브 방송을 보고 위치를 특정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며, 실시간 방송을 할 경우 개인 위치 노출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작 | 이 선
화면출처ㅣ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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