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동생을 언니로 착각"...편의점 직원 살해 사건 '충격적 전말'

[자막뉴스] "동생을 언니로 착각"...편의점 직원 살해 사건 '충격적 전말'

2025.03.13.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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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경기도 시흥에 있는 다세대 주택과 인근 편의점에서 잇따라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0대 남성 A 씨가 집에서 의붓형을 살해한 데 이어 편의점을 찾아가 20대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A 씨는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는데, 기억나지 않는다던 편의점 직원 살해 이유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B 씨가 근무하던 편의점은 가족이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A 씨는 과거 B 씨의 언니와 폭행 시비가 붙어 신고당했던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붓형을 살해한 A 씨는 이때 일이 갑자기 생각나 편의점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편의점에 있었던 건 동생 B 씨였고, A 씨는 언니와 착각해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A 씨에게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최근 구속 기소했습니다.

보복살인죄는 사형과 무기징역, 10년 이상 징역을 선고할 수 있어, 징역 5년 이상의 일반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겁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퇴원 후 복용하던 약을 임의로 끊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ㅣ안홍현
디자인ㅣ전휘린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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