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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말 자고 일어나면 관세 비율도 달라지고 새로운 내용들이 빵빵 터져나오는 것 같습니다. 유럽연합에서 미국산 위스키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겠다, 이렇게 하니까 트럼프가 또 200% 이야기까지 했어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주원) 미국산 위스키에 대해서 유럽이 보복조치를 한 거죠. 관세를 부과를 했는데 유럽 쪽에서도 술을 많이 미국 쪽으로 수출을 하죠.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많이 수출하는데 대표적인 게 포도주, 프랑스산 와인, 이런 것들에 대해서 트럼프가 200%를 부과를 하겠다. 그러니까 트럼프가 어떤 국가에 대해서 관세를 매기면 그쪽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거죠. 관세를 매기면 또 보복조치를 하면 트럼프가 말도 안 되는 몇백 프로의 관세를 얘기하잖아요. 이런 패턴이 지금 계속되고 있어서 사실 뉴스거리로는 좋은 얘기인데 자고 일어나면 계속 만들어지니까. 그런데 이것은 국가 간의 통상 협정이라는 게 신뢰하고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원칙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트럼프 정책의 문제인 것 같고요. 이런 얘기를 트럼프가 얘기할 때 참모진들이 그렇게 하라고 얘기한 것 같지는 않아요. 트럼프가 그런 소식을 받고 순간 기자회견을 한다든가 어디서 연설을 한다든가 그럴 때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지금 통상 정책을 담당하는 관리들도 상당히 미국에 곤혹스러울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200%라는 숫자가 말이 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실질적으로 발효될 가능성, 이게 엄포용으로 끝날까요?
◆주원) 200%까지는 안 가겠죠. 중요한 것은 4월에 상호관세라고 해서 미국이 주요 국가들에 대해서 관세 협정을 하는데 그때까지 주도권을 잡기 위한 트럼프의 생각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일단은 미국도 술 소비시장이 엄청 크거든요. 클 수밖에 없고 그리고 미국산 주류만으로는 충당을 못할 거고 또 유럽산을 많이 수입하니까 트럼프가 품목관세를 얘기할 때 철강이나 알루미늄은 상당히 일관되게 관세를 올렸지만 소비재는 조금 트럼프가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비재라는 것은 미국 국민들이 실제로 자기가 직접 가서 구매를 해야 되는 자동차, 술 이런 것들은 왜냐하면 미국 국민들 피부로 와닿거든요. 트럼프가 가장 두려워하는 게 혹시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미국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를 할 때 가격이 뛰는 것. 이거는 자기 지지율하고 관계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조심스러워하니까 물론 200%가 갈 수 있습니다. 갈 수 있지만 일종의 협상을 하기 위해서 먼저 세게 나가는 그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원칙이 없다, 즉흥적이다. 그래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대체 왜 저래,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물가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간밤에 ppi, 생산자 물가가 나왔잖아요. 이게 1년 전보다 3.1%인가요? 이렇게 나왔던데 이 정도면 보합이라고 봐야 하는 겁니까? 아직도 굉장히 높은 것 같은데요.
◆주원) 전달에 비해서는 물가지수 자체는 비슷하니까요. 비교적 시장 예측치보다는 덜 나와서 안정적으로는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 트럼프의 관세정책, 이제 막 시작이 됐잖아요. 철강, 알루미늄이 어제인가 그제인가부터 관세가 부과됐기 때문에 트럼프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지금 소비자물가도 그렇고 생산자물가도 그렇고 한 3% 내외, 소비자는 2% 후반 정도에 있는데 이게 상승률 기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금 만약에 소비자물가가 1% 후반 정도면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해서 미국 물가가 좀 뛰더라도 버퍼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지금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이 정도의 물가 수준은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어땠습니까?
◆주원) 뉴욕증시는 앞에서도 뉴스를 보셨다시피 일제히 다 1%대 떨어졌거든요, 3대 지수가. 그런데 떨어지는 폭이 커보이기는 한데 이게 조정을 받고 있다고 하죠. 고점 대비 한 10% 정도 빠진 거니까 조정이라고 하는데,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분석하시는 분들은 이건 기술적 하락이다. 그러니까 주식시장에 큰 문제가 있거나 아주 메가 트랜드를 가진 글로벌 충격이 있는 게 아니고 그동안 뉴욕증시가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좀 빠지는 거다. 10%까지는 주식시장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 정도로는 생각할 수 있는데 항상 주식시장에 대한 분석은 사후적으로 판단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달 뒤에 고점 대비 30%까지 빠졌다. 그러면 기술적 조정은 아니죠. 폭락인 거죠. 트럼프 리스크 때문에 폭락이 된 거고, 지금 뉴욕증시 주가지수를 보면 트럼프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왔다갔다 거려요. 그래서 트럼프가 4월 2일까지는 그런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발언들을 많이 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 증시도 상당히 아래위로 많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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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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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자고 일어나면 관세 비율도 달라지고 새로운 내용들이 빵빵 터져나오는 것 같습니다. 유럽연합에서 미국산 위스키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겠다, 이렇게 하니까 트럼프가 또 200% 이야기까지 했어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주원) 미국산 위스키에 대해서 유럽이 보복조치를 한 거죠. 관세를 부과를 했는데 유럽 쪽에서도 술을 많이 미국 쪽으로 수출을 하죠.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많이 수출하는데 대표적인 게 포도주, 프랑스산 와인, 이런 것들에 대해서 트럼프가 200%를 부과를 하겠다. 그러니까 트럼프가 어떤 국가에 대해서 관세를 매기면 그쪽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거죠. 관세를 매기면 또 보복조치를 하면 트럼프가 말도 안 되는 몇백 프로의 관세를 얘기하잖아요. 이런 패턴이 지금 계속되고 있어서 사실 뉴스거리로는 좋은 얘기인데 자고 일어나면 계속 만들어지니까. 그런데 이것은 국가 간의 통상 협정이라는 게 신뢰하고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원칙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트럼프 정책의 문제인 것 같고요. 이런 얘기를 트럼프가 얘기할 때 참모진들이 그렇게 하라고 얘기한 것 같지는 않아요. 트럼프가 그런 소식을 받고 순간 기자회견을 한다든가 어디서 연설을 한다든가 그럴 때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지금 통상 정책을 담당하는 관리들도 상당히 미국에 곤혹스러울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200%라는 숫자가 말이 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실질적으로 발효될 가능성, 이게 엄포용으로 끝날까요?
◆주원) 200%까지는 안 가겠죠. 중요한 것은 4월에 상호관세라고 해서 미국이 주요 국가들에 대해서 관세 협정을 하는데 그때까지 주도권을 잡기 위한 트럼프의 생각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일단은 미국도 술 소비시장이 엄청 크거든요. 클 수밖에 없고 그리고 미국산 주류만으로는 충당을 못할 거고 또 유럽산을 많이 수입하니까 트럼프가 품목관세를 얘기할 때 철강이나 알루미늄은 상당히 일관되게 관세를 올렸지만 소비재는 조금 트럼프가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비재라는 것은 미국 국민들이 실제로 자기가 직접 가서 구매를 해야 되는 자동차, 술 이런 것들은 왜냐하면 미국 국민들 피부로 와닿거든요. 트럼프가 가장 두려워하는 게 혹시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미국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를 할 때 가격이 뛰는 것. 이거는 자기 지지율하고 관계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은 조심스러워하니까 물론 200%가 갈 수 있습니다. 갈 수 있지만 일종의 협상을 하기 위해서 먼저 세게 나가는 그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원칙이 없다, 즉흥적이다. 그래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대체 왜 저래,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물가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간밤에 ppi, 생산자 물가가 나왔잖아요. 이게 1년 전보다 3.1%인가요? 이렇게 나왔던데 이 정도면 보합이라고 봐야 하는 겁니까? 아직도 굉장히 높은 것 같은데요.
◆주원) 전달에 비해서는 물가지수 자체는 비슷하니까요. 비교적 시장 예측치보다는 덜 나와서 안정적으로는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 트럼프의 관세정책, 이제 막 시작이 됐잖아요. 철강, 알루미늄이 어제인가 그제인가부터 관세가 부과됐기 때문에 트럼프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그리고 지금 소비자물가도 그렇고 생산자물가도 그렇고 한 3% 내외, 소비자는 2% 후반 정도에 있는데 이게 상승률 기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금 만약에 소비자물가가 1% 후반 정도면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해서 미국 물가가 좀 뛰더라도 버퍼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지금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이 정도의 물가 수준은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어땠습니까?
◆주원) 뉴욕증시는 앞에서도 뉴스를 보셨다시피 일제히 다 1%대 떨어졌거든요, 3대 지수가. 그런데 떨어지는 폭이 커보이기는 한데 이게 조정을 받고 있다고 하죠. 고점 대비 한 10% 정도 빠진 거니까 조정이라고 하는데,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분석하시는 분들은 이건 기술적 하락이다. 그러니까 주식시장에 큰 문제가 있거나 아주 메가 트랜드를 가진 글로벌 충격이 있는 게 아니고 그동안 뉴욕증시가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좀 빠지는 거다. 10%까지는 주식시장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 정도로는 생각할 수 있는데 항상 주식시장에 대한 분석은 사후적으로 판단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달 뒤에 고점 대비 30%까지 빠졌다. 그러면 기술적 조정은 아니죠. 폭락인 거죠. 트럼프 리스크 때문에 폭락이 된 거고, 지금 뉴욕증시 주가지수를 보면 트럼프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왔다갔다 거려요. 그래서 트럼프가 4월 2일까지는 그런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발언들을 많이 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 증시도 상당히 아래위로 많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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