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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탈퇴 결정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재정 자립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최근 라울 토마스 WHO 사업 담당 부국장은 재정 공백을 개선할 비용 절감 방안을 직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이 방안에는 WHO의 보건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각 세부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뒤로 미뤄 지출을 줄여보겠다는 취지입니다.
각 회원국과 민간 기부자에게 더 많은 기부를 얻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제네바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로 계약을 1년마다 새로 맺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직접적인 인력 감축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재정 상황에 따라 감원이 추진될 가능성도 작지 않습니다.
제네바에 있는 본부 인력의 업무 가운데 일부를 회원국 쪽으로 분산해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22일 유엔에 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미국은 WHO의 의사결정이 중국 중심으로 치우쳤고 회원국의 분담금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점 등을 탈퇴 사유로 들고 있습니다.
194개 회원국을 둔 WHO에 미국은 최대 자금줄이었습니다.
미국은 WHO 정규 예산의 5분의 1을 책임지고 있으며 지난 2년간 WHO가 모금한 긴급 자금의 34%를 기부했습니다.
WHO는 지난달 집행이사회에서도 미국의 탈퇴가 초래한 예산 공백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묘수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3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최근 라울 토마스 WHO 사업 담당 부국장은 재정 공백을 개선할 비용 절감 방안을 직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이 방안에는 WHO의 보건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각 세부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뒤로 미뤄 지출을 줄여보겠다는 취지입니다.
각 회원국과 민간 기부자에게 더 많은 기부를 얻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제네바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로 계약을 1년마다 새로 맺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직접적인 인력 감축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재정 상황에 따라 감원이 추진될 가능성도 작지 않습니다.
제네바에 있는 본부 인력의 업무 가운데 일부를 회원국 쪽으로 분산해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22일 유엔에 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미국은 WHO의 의사결정이 중국 중심으로 치우쳤고 회원국의 분담금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점 등을 탈퇴 사유로 들고 있습니다.
194개 회원국을 둔 WHO에 미국은 최대 자금줄이었습니다.
미국은 WHO 정규 예산의 5분의 1을 책임지고 있으며 지난 2년간 WHO가 모금한 긴급 자금의 34%를 기부했습니다.
WHO는 지난달 집행이사회에서도 미국의 탈퇴가 초래한 예산 공백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묘수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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