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中 국민들 '쓸 돈이 없어요'...휘청이는 중국몽에 시진핑 결단

[자막뉴스] 中 국민들 '쓸 돈이 없어요'...휘청이는 중국몽에 시진핑 결단

2025.03.18.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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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물건을 새 제품으로 교체할 때 정부가 판매 가격의 15% 안팎을 지급해 주는 '이구환신' 정책.

생필품이나 가전부터 최신 스마트 기기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왕 여사 / 베이징 주민 : 가성비도 고려하고 있는데, 어쨌든 이 정책은 꽤 좋은 것 같아요. 보조금 15%는 적지 않죠.]

여기에 더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효과로 올해 1~2월 소매판매는 작년 대비 4.0%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도 5.9%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5.3%)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투자는 9.8% 줄어 침체가 여전했고, 관세전쟁 등 대외 불안요소도 큽니다.

실제 올해 첫 두 달간 수출은 2.3% 상승에 그쳤고, 내수 지표인 수입은 8.4%나 감소했습니다.

[푸링후이 / 국가통계국 대변인 : 외부 환경이 더욱 복잡하고 엄중해져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는 여전히 약하고…]

연례 정치행사 양회에서 내수 부양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중국이 30가지 실행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생산 주도의 성장 정책에서 벗어나 인민의 소득을 높여 소비를 촉진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유급휴가 보장에 더해 양로·육아 보조금 등 그간 소극적이던 현금지원에도 나섭니다.

[리춘린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 육아 보조금과 노동 임금 등의 정책은 관련 부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세장벽에 막힌 과잉생산의 배출구로 떠오른 '중국판 소득주도성장',

외자와 수출의 균형이 흔들리는 와중에 외바퀴로 달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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