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모두가 고통받는다"...울부짖는 미국 시민들

[자막뉴스] "모두가 고통받는다"...울부짖는 미국 시민들

2025.03.18. 오전 08: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확연한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7,227억 달러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0.6% 증가를 예상한 전망치엔 미치지 못한 겁니다.

특히 레스토랑과 바의 매출이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가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 재정의 핵심인 외식 매출도 줄어든 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감원 정책의 여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에인 디직사 / 미국 시민 : 연방 공무원들도 괴롭겠지만, 모두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이달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0으로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제조업도 위축 기미를 보이며 우려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시장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 장기간 좋은 세금 정책, 규제 완화, 에너지 안보가 확보되면 시장은 성장할 겁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안정세를 되찾아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에 따라 메이시스와 콜스, 월마트, 타겟 등 미국 소매업체도 올해 실적 기대치를 낮추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기자ㅣ최고은
자막뉴스ㅣ이미영, 이도형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