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말도 했더라고요.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 다른 후보를 내면 더 쉽게 정권교체할 수 있다. 민주당이 이 대표가 아닌 다른 대안을 내놓으면 자신도 돕겠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종근> 이준석 대표 얘기부터 잠깐 하면 이준석 대표가 개혁신당에서 후보자가 된 게 뭐가 문제냐면 또 다른 일극체제다.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이 정당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꽃이거든요. 그 과정속에서 서사가 나오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왜냐하면 너무나 당연하다, 또 다른 사람이 누가 나오느냐. 이러면 사실상 그 당이 활력이 있거나 이렇지 않거든요. 민주당이 너무나 당연하게 다음 후보는 이재명 대표겠지, 이런 상황이면 서사 같고 이 당이 일극체제라는 걸 자인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의 말이 다르게 들리는 게 아니라 더 많은 목소리들이 나와야 된다. 그래서 이 목소리들을 끌어안아야 된다. 끌어안아서 그야말로 이 정당이 살아 있는 정당이구나. 그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민주당의 정통 정당이구나라고 느끼게 해 줘야 된다. 이낙연 전 대표의 얘기는 지금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조사의 지표만큼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을 보면 간극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있어야 되는데, 야당으로 정권교체가 있어야 되는데 이재명은 아닌 것 같다라는 일부의 시선이 분명히 존재한다. 지지율을 봤을 때도.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끌어안느냐. 또는 이 정당이 실제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정당이 되느냐라는 건 이재명 대표와 상대할 수 있는 후보들이 많이 나와서 경쟁을 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이런 목소리들이 민주당에서 더 크게 나올 때 이제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정당이 되겠다. 일극체제가 아니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이재명 정치가 함께 청산되는 것이 좋겠다, 이런 표현도 썼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창렬> 우리나라의 정치가 누구나 다 똑같은 얘기입니다마는 적대정치의 구도예요. 적대적 정치, 적대적 공생, 양극화 정치. 그런데 이재명 대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구도로 들어오면서 적대의 구도가 훨씬 더 강화됐어요. 그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팩트인 것 같아요. 양쪽의 지지층이 더 갈라지면서 거의 중도층, 중간층이 사라지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얘기예요. 이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아요. 어쨌든 중도가 자꾸 건강하게 합리적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해야지, 양극단들이 서로 합의의 정치로 갈 수 있는 거예요.
원래 내각제가 합의의 정치고 대통령제가 다수결의 정치이기 때문에 다수결의 정치에서 합의제 정치로 가는 게 정치발전의 방향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양극단의 정치 이재명 대 윤석열의 정치. 사법리스크가 엉켜 있는 정치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아요. 이낙연의 말씀은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이라고 봐요. 양쪽이 너무 갈라져 있어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이냐 인용이냐가 눈앞에 있는 것인데 이재명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현실이거든요. 당위적으로 볼 때 적대적 정치가 청산돼야 되고 양극단이 해소되는 게 맞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표는 두 가지 점이 있어요. 완전히 지지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점이 하나 있고 완전히 부정적인 면이죠.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요. 부정과 긍정의 양면을 다 가지고 있어요. 다시 말하면 이재명 대표는 확장성이 대단히 떨어지는 정치인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자기 지지층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정치를 하고 있는 겁니다. 사법리스크는 계속 있는 것이고.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의 저 말씀은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인데 과연 그게 현재 야권 진영으로 볼 때 가능하겠는가, 결국 그건 사법부가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걸 정치의 사법화라고 많이 얘기해 왔잖아요. 그 원론을 지적한 것이기는 합니다마는 그게 시정될 수 있을 것인가. 워낙 양극단의 탄핵 찬반집회도 점점 더 강고해지는 거 아닙니까? 그런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 발췌: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YTN 이은비 (eunb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말도 했더라고요.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 다른 후보를 내면 더 쉽게 정권교체할 수 있다. 민주당이 이 대표가 아닌 다른 대안을 내놓으면 자신도 돕겠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종근> 이준석 대표 얘기부터 잠깐 하면 이준석 대표가 개혁신당에서 후보자가 된 게 뭐가 문제냐면 또 다른 일극체제다.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이 정당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꽃이거든요. 그 과정속에서 서사가 나오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왜냐하면 너무나 당연하다, 또 다른 사람이 누가 나오느냐. 이러면 사실상 그 당이 활력이 있거나 이렇지 않거든요. 민주당이 너무나 당연하게 다음 후보는 이재명 대표겠지, 이런 상황이면 서사 같고 이 당이 일극체제라는 걸 자인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의 말이 다르게 들리는 게 아니라 더 많은 목소리들이 나와야 된다. 그래서 이 목소리들을 끌어안아야 된다. 끌어안아서 그야말로 이 정당이 살아 있는 정당이구나. 그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민주당의 정통 정당이구나라고 느끼게 해 줘야 된다. 이낙연 전 대표의 얘기는 지금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조사의 지표만큼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을 보면 간극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있어야 되는데, 야당으로 정권교체가 있어야 되는데 이재명은 아닌 것 같다라는 일부의 시선이 분명히 존재한다. 지지율을 봤을 때도. 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끌어안느냐. 또는 이 정당이 실제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정당이 되느냐라는 건 이재명 대표와 상대할 수 있는 후보들이 많이 나와서 경쟁을 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이런 목소리들이 민주당에서 더 크게 나올 때 이제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정당이 되겠다. 일극체제가 아니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이재명 정치가 함께 청산되는 것이 좋겠다, 이런 표현도 썼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창렬> 우리나라의 정치가 누구나 다 똑같은 얘기입니다마는 적대정치의 구도예요. 적대적 정치, 적대적 공생, 양극화 정치. 그런데 이재명 대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구도로 들어오면서 적대의 구도가 훨씬 더 강화됐어요. 그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팩트인 것 같아요. 양쪽의 지지층이 더 갈라지면서 거의 중도층, 중간층이 사라지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얘기예요. 이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아요. 어쨌든 중도가 자꾸 건강하게 합리적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해야지, 양극단들이 서로 합의의 정치로 갈 수 있는 거예요.
원래 내각제가 합의의 정치고 대통령제가 다수결의 정치이기 때문에 다수결의 정치에서 합의제 정치로 가는 게 정치발전의 방향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양극단의 정치 이재명 대 윤석열의 정치. 사법리스크가 엉켜 있는 정치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아요. 이낙연의 말씀은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이라고 봐요. 양쪽이 너무 갈라져 있어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이냐 인용이냐가 눈앞에 있는 것인데 이재명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현실이거든요. 당위적으로 볼 때 적대적 정치가 청산돼야 되고 양극단이 해소되는 게 맞습니다마는 이재명 대표는 두 가지 점이 있어요. 완전히 지지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점이 하나 있고 완전히 부정적인 면이죠.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요. 부정과 긍정의 양면을 다 가지고 있어요. 다시 말하면 이재명 대표는 확장성이 대단히 떨어지는 정치인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자기 지지층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정치를 하고 있는 겁니다. 사법리스크는 계속 있는 것이고.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의 저 말씀은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인데 과연 그게 현재 야권 진영으로 볼 때 가능하겠는가, 결국 그건 사법부가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걸 정치의 사법화라고 많이 얘기해 왔잖아요. 그 원론을 지적한 것이기는 합니다마는 그게 시정될 수 있을 것인가. 워낙 양극단의 탄핵 찬반집회도 점점 더 강고해지는 거 아닙니까? 그런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 발췌: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YTN 이은비 (eunb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