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푸틴 특사, 반년 만에 '평양행'...김정은,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도

[자막뉴스] 푸틴 특사, 반년 만에 '평양행'...김정은,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도

2025.03.22.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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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지 반년만입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쇼이구 서기가 푸틴 대통령의 인사와 함께 그간 진행해 온 합의를 이행하겠단 내용을 김 위원장에게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과 러시아 간 대화와 함께 한반도의 안보를 비롯한 여러 주제를 논의했고, 작년에 체결했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심화하는 취지 언급도 있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매체에 언급된 합의와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군 파병 유지 여부, 그리고 그 대가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임시 휴전과 그 이후에 종전 협상이 상당 부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북러가) 세부 과제별로 아마 논의를 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와 함께 모스크바에서의 북러 정상회담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이 '최고위급' 접촉 일정을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쇼이구 서기도 이번에 5월에 있을 북 전승절과 8월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념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두 시기가 유력하게 꼽힙니다.

쇼이구 서기의 방북 이후 북한의 무기 지원과 파병이 잇따랐던 만큼 이번에도 북러 군사협력이 가속화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서영미
디자인 | 이가은
자막뉴스 | 이미영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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