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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한연희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일은 오늘 보다 바람이 더 거세진다고 하는데 오늘 최대한 불길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현철> 보통 산불은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살포해서 진화하는데요. 보통 우리가 생각할 때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살포하면 산불이 다 진화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큰 불과 큰 화선들은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살포해서 물을 뿌리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한계가 있냐면 헬기에서 물을 살포하면 그 표면에 있는 불은 꺼지지만 보통 산속의 산림들이 낙엽층들이 10cm에서 40cm, 50cm까지 낙엽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면 낙엽층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불씨들은 헬기에서 물을 뿌리는 공중진화로는 사실상 진화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사람이 가서 그걸 파내서 불씨를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여기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산지가 급경사고 또 산속에 장비들을 투입해서 지상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는 루트인 임도, 숲속의 도로, 산불진화도로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러다 보니 지상산불진화대원들은 정말 경사지고 아무런 길도 없는 곳을 밀림을 헤치고 들어가서 불을 끄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전망한다면 우리 숲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50년 산림녹화의 기록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산속에 숲들을 잘 관리하기 위한 도로, 임도, 산림관리도로를 선진국의 경우처럼 많이 확충해야 된다. 이렇게 저는 진단하고 싶습니다.
◇앵커> 안전사항까지 짚어주셨는데 그러니까 워낙 광범위한 지역의 화재다 보니까 재발화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그로 인해서 진화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부분들을 짚어주셨는데 그러면 바람은 화재를 진압하는 데 있어서 불리한데 그러면 건조함, 기온 같은 부분은 어떻습니까?
◆문현철> 이곳 산불은 2022년 6월 2일, 3일, 4일에 있었던 경남 밀양 산불과 비슷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 낮기온이 높은 상태의 산불이며 산속에 임도가 거의 없는 사실상 지상진화대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요건을 갖추고 있고 또 이 숲속에는 연료물질이 가득차 있는 이런 상황들. 낮시간에는 기온이 매우 높고 이런 상황들이 밀양 산불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산불 지상진화는 주로 밤에 이뤄집니다. 왜냐하면 밤에는 바람이 잔잔해지기 때문에 밤에는 헬기가 진화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헬기는 야간이나 강풍이 불거나 연무가 가득할 때는 안전한 운항을 하기가 어려운데 이때 지상진화대원들이 투입되어서 산불을 진화해야 되는데 가장 심각한 거듭되는 말씀입니다마는 우리 숲은 경사가 심하고 접근루트, 도로들이 매우 미비하기 때문에 유럽의 선진국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그런 산림도로 인프라 때문에 진화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낮시간이 되어서 바람이 불면 헬기가 애써 물 뿌려서 진화했던 곳에서 불씨가 밤에 다시 되살아나고 하는 산불진화 해 놓으면 다시 되살아나는 악순환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관찰됩니다.
대담 발췌: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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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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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오늘 보다 바람이 더 거세진다고 하는데 오늘 최대한 불길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현철> 보통 산불은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살포해서 진화하는데요. 보통 우리가 생각할 때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살포하면 산불이 다 진화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큰 불과 큰 화선들은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살포해서 물을 뿌리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한계가 있냐면 헬기에서 물을 살포하면 그 표면에 있는 불은 꺼지지만 보통 산속의 산림들이 낙엽층들이 10cm에서 40cm, 50cm까지 낙엽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면 낙엽층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불씨들은 헬기에서 물을 뿌리는 공중진화로는 사실상 진화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사람이 가서 그걸 파내서 불씨를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여기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산지가 급경사고 또 산속에 장비들을 투입해서 지상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는 루트인 임도, 숲속의 도로, 산불진화도로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러다 보니 지상산불진화대원들은 정말 경사지고 아무런 길도 없는 곳을 밀림을 헤치고 들어가서 불을 끄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전망한다면 우리 숲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50년 산림녹화의 기록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산속에 숲들을 잘 관리하기 위한 도로, 임도, 산림관리도로를 선진국의 경우처럼 많이 확충해야 된다. 이렇게 저는 진단하고 싶습니다.
◇앵커> 안전사항까지 짚어주셨는데 그러니까 워낙 광범위한 지역의 화재다 보니까 재발화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그로 인해서 진화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부분들을 짚어주셨는데 그러면 바람은 화재를 진압하는 데 있어서 불리한데 그러면 건조함, 기온 같은 부분은 어떻습니까?
◆문현철> 이곳 산불은 2022년 6월 2일, 3일, 4일에 있었던 경남 밀양 산불과 비슷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 낮기온이 높은 상태의 산불이며 산속에 임도가 거의 없는 사실상 지상진화대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요건을 갖추고 있고 또 이 숲속에는 연료물질이 가득차 있는 이런 상황들. 낮시간에는 기온이 매우 높고 이런 상황들이 밀양 산불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산불 지상진화는 주로 밤에 이뤄집니다. 왜냐하면 밤에는 바람이 잔잔해지기 때문에 밤에는 헬기가 진화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헬기는 야간이나 강풍이 불거나 연무가 가득할 때는 안전한 운항을 하기가 어려운데 이때 지상진화대원들이 투입되어서 산불을 진화해야 되는데 가장 심각한 거듭되는 말씀입니다마는 우리 숲은 경사가 심하고 접근루트, 도로들이 매우 미비하기 때문에 유럽의 선진국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그런 산림도로 인프라 때문에 진화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낮시간이 되어서 바람이 불면 헬기가 애써 물 뿌려서 진화했던 곳에서 불씨가 밤에 다시 되살아나고 하는 산불진화 해 놓으면 다시 되살아나는 악순환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관찰됩니다.
대담 발췌: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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