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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민경 YTN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불길 통로'가 열렸다는 게 바람이 산불을 키운 거죠?
◆기자> 맞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우리나라 주변 기압 배치인데요.
일기도 화면 보실까요?
현재 한반도 주변 기압 분포는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해 있습니다.
바람은 고기압 주변에서는 시계방향으로, 저기압 주변에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부는데요.
우리나라 주변을 보면, 검은 선이 비교적 가로로 누워있는 거 보이시나요?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위, 아래 바람이 만나면서 서풍이 더 강해지게 되는 겁니다.
특히 서풍이 불면,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고온 건조해지고요.
여기에 양간지풍이라고,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동해안 지역에 태풍급으로 풍속이 빨라지고 돌풍이 발생하는 현상이 더해지게 되는데요.
바짝 메말라 있는 영남은 산불 위험이 무척 큰 상황인 거고요, 영동은 아직 눈이 덮여 있어서 당장은 덜하지만, 눈이 녹는 즉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산불을 키울 정도면 바람이 얼마나 강한 거에요?
◆기자> 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산간지역에서는 일 최대풍속이 무려 초속 20에서 30m에 달했습니다.
이 정도 강도면, 소형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났을 때와 비슷한데요.
그래픽 보실까요?
바람이 키운 3건의 대형산불 상황을 보시면, 울주는 밤이 넘어가서 3단계로 발령됐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늦었지만,
앞서 발생한 두 산불을 보면 산청은 지난 금요일에 산불 1단계가 발령된 지 2시간 20분 만에 3단계로 확대됐고요.
의성은 무려 1시간 15분 만에 대형산불로 확대됐습니다.
대담 발췌: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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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길 통로'가 열렸다는 게 바람이 산불을 키운 거죠?
◆기자> 맞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우리나라 주변 기압 배치인데요.
일기도 화면 보실까요?
현재 한반도 주변 기압 분포는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해 있습니다.
바람은 고기압 주변에서는 시계방향으로, 저기압 주변에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부는데요.
우리나라 주변을 보면, 검은 선이 비교적 가로로 누워있는 거 보이시나요?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위, 아래 바람이 만나면서 서풍이 더 강해지게 되는 겁니다.
특히 서풍이 불면,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고온 건조해지고요.
여기에 양간지풍이라고,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동해안 지역에 태풍급으로 풍속이 빨라지고 돌풍이 발생하는 현상이 더해지게 되는데요.
바짝 메말라 있는 영남은 산불 위험이 무척 큰 상황인 거고요, 영동은 아직 눈이 덮여 있어서 당장은 덜하지만, 눈이 녹는 즉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산불을 키울 정도면 바람이 얼마나 강한 거에요?
◆기자> 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산간지역에서는 일 최대풍속이 무려 초속 20에서 30m에 달했습니다.
이 정도 강도면, 소형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났을 때와 비슷한데요.
그래픽 보실까요?
바람이 키운 3건의 대형산불 상황을 보시면, 울주는 밤이 넘어가서 3단계로 발령됐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늦었지만,
앞서 발생한 두 산불을 보면 산청은 지난 금요일에 산불 1단계가 발령된 지 2시간 20분 만에 3단계로 확대됐고요.
의성은 무려 1시간 15분 만에 대형산불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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