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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는 지역 수협에서 예탁금 등 10억여원을 훔친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고흥수협 직원인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수 차례에 걸쳐 수협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예탁금 등 수협 추산 10억3천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영업 시작 전 금고에 있는 현금을 창구 직원에게 지급하고 영업이 끝난 뒤에는 현금을 회수해 금고에 보관하는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업무를 위해 보관 중이던 열쇠로 금고를 열어 5만원권 다발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이른 시간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금과 대출 등 거액의 자금을 다루는 금융기관에서 안전 장치 없이 직원 1명에게만 금고 관리를 맡겨둬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마지막으로 돈을 빼돌린 후 잠적했다가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부모가 사는 전남 광양시 모처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검거하는 과정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1천100만원가량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A씨가 훔친 돈의 사용처나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남 고흥경찰서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고흥수협 직원인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수 차례에 걸쳐 수협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예탁금 등 수협 추산 10억3천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영업 시작 전 금고에 있는 현금을 창구 직원에게 지급하고 영업이 끝난 뒤에는 현금을 회수해 금고에 보관하는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업무를 위해 보관 중이던 열쇠로 금고를 열어 5만원권 다발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이른 시간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금과 대출 등 거액의 자금을 다루는 금융기관에서 안전 장치 없이 직원 1명에게만 금고 관리를 맡겨둬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마지막으로 돈을 빼돌린 후 잠적했다가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부모가 사는 전남 광양시 모처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검거하는 과정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1천100만원가량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A씨가 훔친 돈의 사용처나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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