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에 '개썰매' 보러 총출동하는 美 고위 인사들...초대도 안 했는데?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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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에 '개썰매' 보러 총출동하는 美 고위 인사들...초대도 안 했는데? [지금이뉴스]

2025.03.26.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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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 부인을 포함해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그린란드 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린란드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이 이들의 방문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행동이라며 반발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24일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가 미국 대표단의 그린란드 방문을 "매우 공격적"이라고 말했다면서,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의 방문에 특히 반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게데 총리는 "국가안보보좌관이 그린란드에서 뭘 하겠다는 것인가? 유일한 목적은 우리에게 힘을 과시하는 것 뿐"이라며 "(그가) 그린란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미국인들이 (그린란드를 소유하려는) 트럼프의 의지를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린란드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의 독립을 추진해 온 에게데 총리는 그린란드인들이 외교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통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행정부의 사명에 반발"하는 것이라면서 덴마크를 떠나 미국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의회 선거에서 에게데 총리 소속의 집권 좌파 정당은 패배했지만, 새로운 연립정부가 아직 구성되지 않아 총리직은 유지중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들이 우리에게 요청했다. 우리가 요청하지 않았다. 우리는 초대받았다"며 "우리는 그린란드에서 온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고, 그들이 적절히 보호되는 것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나길 원한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한 "그린란드는 아마도 우리의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라고 말해 그린란드를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의 부인인 우샤 밴스가 이번주 그린란드에서 개썰매 경주를 관람하고 "그린란드 문화와 단결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CNN은 우샤 밴스가 "아들과 미국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로 가서 역사적 유적지를 방문하고 그린란드 유산에 대해 배우고 그린란드의 국가적 행사인 개썰매 경주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27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문에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이들이 탄도 미사일 경보 시스템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미군 기지인 피투피크(Pituffik) 우주 기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그린란드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CNN은 "미국이 개썰매 경주에 대표단을 파견한 적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며, 특히 부통령 부인이 포함된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의 그린란드 합병 아이디어는 희토류 광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 영토에 대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했고,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 북극에서 영향력을 놓고 경쟁하면서 이 섬의 미래 안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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