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 꺼진 뒤 와보니 쑥대밭"... 안타까운 피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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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불 꺼진 뒤 와보니 쑥대밭"... 안타까운 피해 현장

2025.03.28.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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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고목이 이파리 하나 없이 처량하게 서 있습니다.

주변엔 잘려나간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있습니다.

푸른 잎이 가득했던 이전 모습을 보니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경북 안동시 일직면 광연리에 있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불을 피해 대피했다가 돌아와 보니 마을의 상징인 천 년 가까이 된 고목이 잿더미로 변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나무는 과거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그늘이 돼주는 신성하고 고마운 존재로 여겨졌다고 하는데요.

마을 주택도 100가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불에 탔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어디서부터 복구를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역사가 담긴 느티나무까지 소실돼 다들 황망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건물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바닥에는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북 영덕군 대탄리 바닷가에 있는 펜션이라고 하는데요.

관광객을 맞이해야 할 곳인데 지금은 형태만 남았습니다.

펜션 주인인 제보자는 불씨가 바람에 날아온 것 같다며, 건물이 전소돼 어디서부터 피해를 복구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현장 보겠습니다.

건물이 폭삭 주저앉았는데요.

벽돌과 지붕이 조각난 채 바닥에 나뒹굴고, 곳곳에선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농촌에서 빠질 수 없는 농기구인 경운기도 새카맣게 그을렸고, 바퀴는 마치 없었던 것처럼 모두 녹아 사라졌습니다.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이 건물은 경북 영덕군 지품면에 있는 주택 모습인데요.

제보자는 산불을 피해 대피했다가 돌아와 보니 집이 모두 무너져내렸다며 힘든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른 마을 보시면, 주택 지붕이 엿가락처럼 늘어졌습니다.

가전과 가구 등은 온데간데없이 뼈대만 남았습니다.

또 다른 주택은 녹아 내리다가 멈췄는데, 이전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마당에 세워져 있던 차량도 모두 타버렸고 컨테이너와 간이 화장실 등 곳곳에 있는 건물 중 성한 것이 없습니다.

다른 가정집 상황도 비슷합니다.

화물차와 그 위에 싣고 있던 굴착기도 불에 소실됐습니다.

마을 곳곳 집과 농기구, 차량에 화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평소 주민들이 이용하던 마을 정류장도 까맣게 타 표지판도 남지 않은데요.

산불로 평온했던 일상이 멈춘 모습입니다.

경북 청송군 파천면의 피해 상황인데요.

제보자는 집을 비운 사이 화마가 마을을 덮쳤다고 합니다.

불길이 거세 도로까지 통제돼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불이 꺼진 뒤 와보니 온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마을의 피해도 큰데 인근에 있는 주왕산국립공원이나 문화재 등의 소식 위주로 전해지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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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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