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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 출연 :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 문제와 한반도 외교 안보 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한반도 리뷰' 시간입니다.오늘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러시아가 북러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시기 그리고 장소는 특정을 안 했는데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김형석> 일단 시기는 물리적으로 보면 4월 중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상회담 하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지난 6월에 평양 방문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모스크바 방문을 초청을 했기 때문에 소위 러시아에서 전승절이라고 하는 5월 9일에 맞춰서 모스크바로 김정은 위원장이 왔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일 것 같고요. 반면에 북한으로서는 과연 그게 어떤 상황에서 갈 수 있겠느냐라는 거죠. 물리적인 여러 가지 측면도 있고. 그리고 또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마는 평양을 비웠을 경우의 여러 가지 상황. 그리고 또 어떤 수단을 가지고 할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심이 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지금 모스크바를 만약에 간다면 그동안 방문했던 극동 지역과는 또 다르잖아요. 유럽에 가까운 서쪽 지역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정말 많은 시간을 비워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형석>그렇죠. 그러니까 러시아와 북한이 만난다는 것은 그동안 여러 차례 만났기 때문에 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의 의미 말고 추가적으로 다른 의미를 부여해야 된단 말이죠. 그러면 일단 러시아 입장에서는 전승절을 기념해서 소위 세를 과시하는 거예요. 지금 푸틴 대통령이 브릭스도 이야기하고 북한도 이야기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전 세계에 있어서 만약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입장에 우호적으로 해서 종결이 된다고 하면 5월 9일은 말 그대로 또 다른 80년 만에 세계의 큰 혼란 속에서 승리를 이뤘다라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그것인데, 여기에 북한도 편승을 할 수 있거든요. 일단 그런 러시아의 힘을 뒤에 업을 수 있다. 그리고 제국주의에 해당해서 승리를 했다라는 차원에서 대내외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리고 또 만약 가게 되면 시진핑 주석을 포함해서 브라질 대통령 포함해서 여러 나라 정상들이 오니까 국제무대에 등장하니까 정상 국가다, 보통 국가다. 그리고 또 북한이 늘상 말하는 전략적 위치에 있는 힘 있는 국가다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모스크바가 오히려 여러 의미에서 좋겠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모스크바까지 어떻게 가느냐라는 거죠. 지금 물리적으로 보면 평양하고 모스크바 간에 비행기로는 갈 수 있습니다. 약 8~9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실질적으로 북한도 지난해 8월에 북한이 소유하고 있는 소련제 비행기를 타고서 북한의 고위대표단들이 모스크바를 간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물리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행기를 타고 8~9시간 날아갈 수는 없는 거죠. 그런데 과연 8~9시간 그러면 처음으로 가장 먼 시간을 가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고위급 대표라고 하지만 북한에서는 1호,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문제가 매우 중요한데 과연 이것을 할 수 있겠느냐.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로부터 과거 중국으로부터 지원받았듯이 비행기를 지원받아서 갈 수 있겠느냐라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비행기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비행기가 아닌 열차로 간다고 하면 과거에 2001년에 김정일 같은 경우는 23박 24일이 걸렸어요. 그러면 근 한 달 정도인데 이 기간 동안 북한이 과연 평양을 비워둘 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 현재 북한 김정은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고민스러운 게 많아요. 내부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도 많지만 그다음에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다음은 북한하고 이야기할 것 같다, 이런 상황이란 말이죠. 이런 여러 가지 난제가 있는 상황에서 그런 장시간 동안 평양을 비워둘 수 있을까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과거 김정일처럼 23박 24일 가는 그런 것보다는 짧은 기간 동안. 그래서 한번 최종적으로 비행기가 갈 수 있는가, 이걸 한번 확인해 보고 그게 안 된다 그러면 차선책으로 해서 블라디보스토크나 이런 가까운 데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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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문제와 한반도 외교 안보 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한반도 리뷰' 시간입니다.오늘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러시아가 북러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시기 그리고 장소는 특정을 안 했는데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김형석> 일단 시기는 물리적으로 보면 4월 중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상회담 하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지난 6월에 평양 방문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모스크바 방문을 초청을 했기 때문에 소위 러시아에서 전승절이라고 하는 5월 9일에 맞춰서 모스크바로 김정은 위원장이 왔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일 것 같고요. 반면에 북한으로서는 과연 그게 어떤 상황에서 갈 수 있겠느냐라는 거죠. 물리적인 여러 가지 측면도 있고. 그리고 또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마는 평양을 비웠을 경우의 여러 가지 상황. 그리고 또 어떤 수단을 가지고 할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심이 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지금 모스크바를 만약에 간다면 그동안 방문했던 극동 지역과는 또 다르잖아요. 유럽에 가까운 서쪽 지역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정말 많은 시간을 비워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형석>그렇죠. 그러니까 러시아와 북한이 만난다는 것은 그동안 여러 차례 만났기 때문에 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의 의미 말고 추가적으로 다른 의미를 부여해야 된단 말이죠. 그러면 일단 러시아 입장에서는 전승절을 기념해서 소위 세를 과시하는 거예요. 지금 푸틴 대통령이 브릭스도 이야기하고 북한도 이야기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전 세계에 있어서 만약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입장에 우호적으로 해서 종결이 된다고 하면 5월 9일은 말 그대로 또 다른 80년 만에 세계의 큰 혼란 속에서 승리를 이뤘다라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그것인데, 여기에 북한도 편승을 할 수 있거든요. 일단 그런 러시아의 힘을 뒤에 업을 수 있다. 그리고 제국주의에 해당해서 승리를 했다라는 차원에서 대내외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리고 또 만약 가게 되면 시진핑 주석을 포함해서 브라질 대통령 포함해서 여러 나라 정상들이 오니까 국제무대에 등장하니까 정상 국가다, 보통 국가다. 그리고 또 북한이 늘상 말하는 전략적 위치에 있는 힘 있는 국가다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모스크바가 오히려 여러 의미에서 좋겠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모스크바까지 어떻게 가느냐라는 거죠. 지금 물리적으로 보면 평양하고 모스크바 간에 비행기로는 갈 수 있습니다. 약 8~9시간 정도면 갈 수 있고 실질적으로 북한도 지난해 8월에 북한이 소유하고 있는 소련제 비행기를 타고서 북한의 고위대표단들이 모스크바를 간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물리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행기를 타고 8~9시간 날아갈 수는 없는 거죠. 그런데 과연 8~9시간 그러면 처음으로 가장 먼 시간을 가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고위급 대표라고 하지만 북한에서는 1호,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문제가 매우 중요한데 과연 이것을 할 수 있겠느냐.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로부터 과거 중국으로부터 지원받았듯이 비행기를 지원받아서 갈 수 있겠느냐라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비행기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비행기가 아닌 열차로 간다고 하면 과거에 2001년에 김정일 같은 경우는 23박 24일이 걸렸어요. 그러면 근 한 달 정도인데 이 기간 동안 북한이 과연 평양을 비워둘 수 있을까. 그리고 지금 현재 북한 김정은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고민스러운 게 많아요. 내부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도 많지만 그다음에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다음은 북한하고 이야기할 것 같다, 이런 상황이란 말이죠. 이런 여러 가지 난제가 있는 상황에서 그런 장시간 동안 평양을 비워둘 수 있을까라는 거죠.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과거 김정일처럼 23박 24일 가는 그런 것보다는 짧은 기간 동안. 그래서 한번 최종적으로 비행기가 갈 수 있는가, 이걸 한번 확인해 보고 그게 안 된다 그러면 차선책으로 해서 블라디보스토크나 이런 가까운 데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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