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피바람 몰고 오는 그린란드 '긴장'... 마지막 전쟁터는 '북극'

[자막뉴스] 트럼프, 피바람 몰고 오는 그린란드 '긴장'... 마지막 전쟁터는 '북극'

2025.03.31.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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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

급기야 "100% 그린란드를 차지할 것"이고, "어떤 것도 테이블 아래로 내려놓지 않겠다"며 무력 사용을 배제하진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9일) : 국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매우 긴요하게 필요합니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해야 합니다.]

닐센 그린란드 신임 총리는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다"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 그린란드 총리 (29일) : (미국의 압력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민 반응을 보고 이게 얼마나 큰 불안을 초래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그린란드를 찾은 JD 밴스 부통령은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제대로 안보 투자를 못 하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28일) : 그린란드를 훨씬 더 안전하게, 더 많이 보호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면 경제적으로도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

덴마크는 대규모 북극 안보 투자를 발표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 덴마크 외무장관(29일) : 북극 안보 투자를 통해 더 많은 드론과 선박, 인력을 확보하고, 연말에 더 많은 추가 조치도 취할 것입니다.]

그린란드 쟁탈전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유럽과 아시아, 북미를 잇는 북극 항로가 열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시작됐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희토류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였습니다.

앞으로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덴마크 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그린란드 내부에서도 독립을 둘러싼 논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ㅣ변지영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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