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망한 독립 시도는 자멸"...작전명도 바꾼 중국군, 타이완 향한 경고 [지금이뉴스]

"요망한 독립 시도는 자멸"...작전명도 바꾼 중국군, 타이완 향한 경고 [지금이뉴스]

2025.04.02.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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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타이완 봉쇄 훈련을 이틀째 이어가면서 새로운 이름을 붙였습니다.

스이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오늘(2일)부터 '해협 천둥-2025A' 훈련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 해협에서 조사·식별과 경고·퇴거, 저지·나포 등을 중점 연습해 구역 통제와 합동 봉쇄, 정밀 타격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군은 어제(1일) 대규모 훈련에 돌입할 땐 별도의 '코드명'을 붙이지 않으면서 타이완 주변 군사 작전의 일상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셈입니다.

지난해 타이완 포위 훈련이 '연합리젠-2024A'와 '2024B'로 두 차례 시행된 만큼 올해도 비슷한 훈련이 한 번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기도 합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군이 어제(1일) 오전 7시 21분부터 합동 군사 훈련에 돌입했고, 군함 13척과 해경선 4척, 군용기 71대를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타이완 남부에서 동쪽으로 220해리(약 407㎞) 떨어진 서태평양에는 중국군의 제2 항공모함 산둥함 전단 8척이 있었다며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중국군은 이번 훈련이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로, 국가 주권과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부전구가 따로 제작한 1분 52초 분량의 훈련 소개 영상엔 중국산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의 싸움 장면과 타이완의 주요 표적을 겨냥한 실탄 훈련 모습을 교차 편집했습니다.

별도로 공개한 포스터엔 중국군 전투기와 군함이 타이완 섬 주변을 둘러싼 이미지에 번체자로 '독립이란 요망한 짓에 자멸하게 될 것'이라는 문구를 달았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군이 새로운 방위 지침에 '타이완 침공 저지'를 명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시작됐고,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기자ㅣ강정규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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