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줄줄이 '예약 취소'... 생계도 터전도 '직격탄'

[자막뉴스] 줄줄이 '예약 취소'... 생계도 터전도 '직격탄'

2025.04.02.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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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곳 바로 동해 바다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이 멋진 동해바다 경치를 배경으로 지어진 펜션이 모여 있는 펜션단지입니다.

하지만 이곳 상황은 이런 멋진 경치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화면을 조금 돌려보겠습니다.

원래 펜션 건물이 있던 곳을 볼 수 있는데요.

모두 불타서 부서지고 구겨진 모습입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말 그대로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펜션 단지에 있는 건물 대부분이 이렇게 불타버렸습니다.

이 주변을 둘러보면 펜션이 수십 채에 이르는데, 건물 4~5채를 제외하고 모두 화마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피해를 보지 않은 주택이나 펜션도 아직 전기 공급이 되지 않아 살지도 못하고, 또 주변 복구 작업에 손도 못 대는 상황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영덕을 대표하는 해산물 대게가 제철을 맞았고, 또 기온도 올라 여행객들이 줄지어 찾는 시기인데 산불 때문에 모든 걸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줄줄이 잡혀있던 예약이 취소된 것도 속상한데, 다시 이런 시설을 갖출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는 겁니다.

영덕군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이런 숙박업소를 포함해 식당과 소매점 등 소상공인이 입은 피해는 100건에 이릅니다.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이지만, 관광산업을 복구하고 다시 일으킬 계획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습니다.

영덕지역 산불 피해 사망자만 10명, 부상자는 11명이고, 주택 피해는 1300건이 넘는 상황입니다.

복구와 지원을 위한 자원을 배분하는 과정에 우선 주민들의 주거를 먼저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 의성 고운사 등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지역 관광지는 한두 곳이 아닌데요.

모두 하나같이 산불 피해를 입으면서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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