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소짓게 한 현대차 '초대형 투자'...日언론 "한국은 텅 빌 것" [지금이뉴스]

트럼프 미소짓게 한 현대차 '초대형 투자'...日언론 "한국은 텅 빌 것" [지금이뉴스]

2025.04.02.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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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 내 산업 공동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달 26일 보도했습니다.

닛케이는 현대차의 미국 투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미국 시장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지만 한국 내 생산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산업연구원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생산량을 확대하면 한국 내 자동차 생산이 연간 70만~90만 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공장을 증설하는 한편,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건설해 철강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닛케이는 미국 내 제조 비용 상승이 공급망 이전의 난항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건설할 전기로에서 철을 만들 때 필요한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17%나 상승해 철강업체들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의 대규모 미국 투자를 환영하며, 현대차를 ‘위대한 회사’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나아가 정 회장에게 “허가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나를 찾아오라.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닛케이는 "세계 경제는 효율적인 공급망을 통해 성장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정책은 이를 무너뜨리고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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