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세계기록유산도 못 피한 강진... 불교 성지 '쑥대밭'

[자막뉴스] 세계기록유산도 못 피한 강진... 불교 성지 '쑥대밭'

2025.04.03.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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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에 새겨진 불경이 729개의 불탑에 하나씩 봉안된 '세계에서 가장 큰 책'으로 유명한 '쿠도도 파고다'입니다.

1871년 2,400명의 스님이 힘을 모아 만든 경전으로 미얀마 불교 역사에서 의미가 큽니다.

석장경은 불교의 가르침이 잘 새겨져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쿠도도 파고다'는 자국민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인데, 이번 지진으로 출입문이 굳게 닫혀버렸습니다.

취재진은 여러 차례 관계자들을 설득한 끝에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기둥이 무너져있었고, 바닥도 곳곳이 울퉁불퉁한 상황이었습니다.

저희가 취재진 중에는 최초로 어렵게 이곳 쿠도도 파고다로 들어왔습니다.

안에 들어와 살펴보니까 석장경을 지키는 문이 이렇게 뜯어져 있고, 석장경을 둘러싼 탑들도 곳곳에 균열이 갔습니다.

이것뿐 아니라, 대부분의 탑에서 균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는 729개의 석장경을 보관한 탑 중 40개가량을 제외하곤 모두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석장경 자체는 피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네스코와 미얀마 정부 등에서도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장경을 보관한 사원은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고 복구 계획 등을 세우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ㅣ신홍 정진현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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