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만 사는 나라에 관세 부과한 트럼프...무지함 들통난 미국 '황당' [지금이뉴스]

펭귄만 사는 나라에 관세 부과한 트럼프...무지함 들통난 미국 '황당' [지금이뉴스]

2025.04.03.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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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사람 한 명 살지 않는 나라에까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명확한 기준도 근거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며 일부 무인도까지 ‘상호관세 대상국’에 포함시킨 결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2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상호관세 부과 대상국을 발표하면서 인도양 남부의 화산섬이자 무인도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도 포함시켰습니다.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기본관세 10%가 부과되는 국가에 들어있습니다.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남극 대륙에서 약 1700km 떨어진 섬으로, 높이 2745m의 활화산인 ‘모슨 피크’가 있는 허드 섬과 맥도널드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1947년 호주에 편입돼 현재는 호주의 7개 ‘외부 영토’ 중 하나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 섬은 호주 퍼스에서 배를 타고 꼬박 2주 동안 항해해야 닿을 수 있는데, 사람은 단 한명도 살지 않으며 해안 주변의 습지를 중심으로 펭귄과 바다표범, 바다새 등이 서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가디언은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해 미국이 지난 2022년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 140만 달러(20억 5000만원) 상당을 수입했으며, 대부분이 ‘기계 및 전기’ 품목이었지만 정확히 무엇을 수입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섬 뿐만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는 인구가 2000여명에 불과한 호주의 노퍽 섬과 북극 인근 노르웨이의 영토인 얀 마옌 섬과 스발바르 제도에도 상호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스발바르 제도의 인구는 3,000명에도 미치지 못하며, 얀 마옌에는 군대와 기상관측소 직원 등 20명 안팎 외에 상주 인구도 없는 곳입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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