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 시국에 '불법 소각'...불 피우고 자리 뜬 남성

지난 1일 저녁 7시 10분쯤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논입니다.

한 남성이 논두렁에 영농 부산물을 태웁니다.

20분 넘게 불이 활활 타오르는 걸 지켜봅니다.

불길이 잦아들자 이내 꺼질 거라고 생각했는지, 차에 몸을 싣고 유유히 현장을 떠납니다.

하지만 바람을 타고 불은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 상황이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농로에 설치된 CCTV로 현장을 지켜보던 관제센터 직원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뤄졌습니다.

이천시는 차적을 조회해 차주를 특정하는 대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사소한 실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앵커 | 나경철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