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사실상 정치 생명 끝"...외신의 '탄핵' 보도

[자막뉴스] "사실상 정치 생명 끝"...외신의 '탄핵' 보도

2025.04.04. 오후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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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헌법재판소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외신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오자 일제히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에서 민주주의 안전장치의 시험대를 넘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라이브 페이지를 만들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선고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월드컵 결승골이 터진 것처럼 환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고집 세고 성격 급한 윤석열 몰락"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비상 계엄과 파면까지 과정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가디언지는 "계엄 선포로 촉발된 한국인들의 공포가 파면으로 해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역사적인 헌재 결정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CNN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대담한 도박에 나섰다가 실패하면서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보수 성향 대통령이 한때 미 국빈 만찬에서 한미 동맹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최단 임기 선출직 대통령이란 오명으로 남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발레리오 / CNN 서울 특파원 : 헌재의 파면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제 한국은 60일 내로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윤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시위가 격화되는 등 국가적 분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전 대통령의 짧은 정치 경력이 끝났지만, 지난 수 개월간 한국이 겪은 혼란의 끝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디자인:백승민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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