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상호관세 발표 후 26조 원 '증발'..."두뇌보다 자아가 커" 맹비난

[자막뉴스] 상호관세 발표 후 26조 원 '증발'..."두뇌보다 자아가 커" 맹비난

2025.04.06.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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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별 상호관세에 앞서 10% 보편관세가 먼저 발효된 주말, 트럼프는 어김없이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SNS에는 관세 전쟁을 강행할 뜻을 분명히 하며 버티면 결국 승자는 미국이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설계자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관세 부담은 해외 기업이 지게 될 거라며 물가 인상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 백악관 무역 고문 : 여기서 물건을 팔아야 하는 외국이 가격을 인하할 것이고, 다음엔 그들의 환율도 인위적으로 낮추려고 할 겁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상호관세에 따른 비용 인상분이 미국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될 거라며 물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은 일부 물가가 오르더라도 감세로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민주당은 엉터리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관세로 고통받는 건 주로 서민이고, 감세 혜택을 보는 건 결국 부자들이라는 겁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에게 전적으로 복종하며 억만장자를 편들고 중산층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상호관세 발표로 단 이틀 만에 테슬라 주가가 26조 원이 증발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는 관세를 주도한 나바로 백악관 고문을 저격했습니다.

하버드 경제학 박사는 두뇌보다 자아가 커서 문제며, 나바로는 기업 입장을 이해하지 못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역의 1,200곳에서 트럼프의 경제 실정과 정부 구조조정을 비판하는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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