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제일 위협적인 대선 후보는?' 묻자...민주당 측의 답변 [Y녹취록]

'국민의힘에서 제일 위협적인 대선 후보는?' 묻자...민주당 측의 답변 [Y녹취록]

2025.04.06.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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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백종규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실 어대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경선룰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라는 얘기들도 나오는데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서는 앞서 김윤덕 사무총장은 아직은 관련해서 논의된 바 없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결정될까요?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이 될지 아니면 세미프라이머리 방식이 될지요.

◆이승훈> 일단 오픈프라이머리는 어려운 정당에서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국민들을 아무래도 경선에 더 참여시키는 방식이잖아요. 그런데 조기대선 과정은 한 달 내에 다 결정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 과정이 준비가 될 수 있을지,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벤트를 만들고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되는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이고 또 민주당의 후보들이 유능한 모습들, 그런 모습들, 또 통합의 관점에서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오픈프라이머리보다는 국민 50%, 또 당원 50% 정도 수준. 그러니까 기존에 했던 방식을 그대로 채용하지 않을까. 경선룰에 대해서 논란이 있으면 안 좋잖아요. 그래서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할 가능성이 좀 높아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과 다르게 국민의힘은 잠룡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탄핵을 반대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실상 조기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SNS에도 내용들이 올라와 있어요. 홍 시장의 행보,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함인경> 아마 지금 너무나 짧게 남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선거를 제대로 공정하게 관리할 그런 의지가 있느냐라고 하면서 민주당에서 몰아붙이는 부분은 어떻게 보면 이제까지 해 온 것처럼 쇼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6월 3일날 선거일은 당연히 법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고요. 그 안에 선거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민주당의 사무총장을 통해서 밝힌 부분은 당초 저희 예상과 다르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 다음 주면 대선에 출마할 거다, 대표직을 내려놓을 거다,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오늘 사무총장의 발표를 보면 아마 아니고 조금 더 뒤에 당권을 내려놓을 것 같다. 아마 그 안에 정리해야 될 것들이 많다라는 발표 내용을 보면 그런 부분이 아닐까 싶고요. 그러나 저희 국민의힘은 그런 부분 아니고 일단 경선을 빨리 치러서 후보들을 만든 다음에, 그다음에 저희가 선거 기간도 짧은 기간 동안 저희를 또 보여줘야 되고 믿어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보여줘야 될 시간이 너무나 짧기 때문에 아마 저희들은 그런 부분 재고 따지고 이런 부분 아니고요. 아마 바로 다들 출마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오전쯤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장관도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많이 거론이 됐었는데 관련해서 아직 본격적인 얘기는 한 게 없어요. 그렇지만 출마 관련해서 계획한 건 없지만 국민의힘 입당 계획에 대해서도 봐서 하겠다라는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것은 시간문제인 겁니까?

◆함인경>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김문수 장관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본인이 가만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 후보들 중에 가장 그래도 지지율을 많이 받는 그런 형국이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출마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한번 해보고요. 그렇다면 장관직을 내려놓고 또 당에 입당을 해야 되는 절차를 밟아야 되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일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 인용 이후에 사실상 사회가 둘로 분열된 상황에서 이제는 어떻게 통합을 해야 되냐, 이런 문제도 되게 중요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중도확장성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경쟁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사실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져 있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놓고 책임론을 놓고 선명성 경쟁을 벌일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함인경> 저는 개인적으로 아마 경선 과정에서 그런 부분으로 서로 내가 더 맞는 후보다, 이렇게 나설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다만 바람이 있다면 저희가 시간이 얼마 없는 만큼 경선에서 그렇게 크게 다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완전 싸움으로 나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빼고는 3김도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나왔다가는 경선에서 내가 7명을 날렸다라고 하는 이재명 대표인데 앞으로 개인적인 거취라든지 이런 것을 고려했을 때 나올 수 없는 그런 상황을 이제 만들었다면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일단 경선을 치러야 되는 상황이고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도 통합을 해야 되고 저희 어떻게 보면 중도도 안아야 되고 그런 숙제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경선에서 충분히 그래도 후보들이 다 보여줄 거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대선일 확정이 되면 아마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후보들도 대선 출마를 본격적으로 선언할 것 같은데 지금 거론되는 인물들이 참 많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시장도 있고 오세훈 시장, 나경원 의원 그리고 김문수 장관까지, 한동훈 대표도 있습니다. 참 많은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떤 후보가 가장 위협적입니까?

◆이승훈> 그렇게 위협적인 분들이 한 분도 없는 것 같아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안타까울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라를 운영하면서 너무 못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견지하면서 뭔가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없잖아요. 유일하게 한동훈 대표인데 한동훈 대표는 검사라고 하는 안 좋은 딱지가 있잖아요. 그런 데다가 과거에 또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였고. 그런 측면에서 헌정수호를 위해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것은 잘했습니다마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상당히 힘들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과거 극우 유튜버로서 굉장히 감정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신 분이잖아요. 한쪽에 쏠려 있는 분이잖아요. 국민들은 굉장히 중도적이고 통합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을 원하는데 김문수 장관이 그런 모습이 전혀 안 보이거든요. 그리고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 그래도 경륜이 있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할 때는 견제하고 한동훈도 견제할 때는 견제하고 잘하는 부분은 있습니다마는 좀 구시대 인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기대에 못 미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상당히 침몰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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