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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을 향해 "관세 몽둥이를 휘두르며 세계 각국이 패배를 인정하도록 강요하려는 야만인들은 중국의 전화를 절대 기다리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4%에서 84% 올린 뒤 다시 125%로 상향했습니다.
중국도 미국을 향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유지하면서 이날 낮 12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는 맞불을 놨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홍콩 사무소인 주홍콩 특파원공서는 현지시간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 측 입장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 "미국의 이같은 행동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하고 단지 미국을 21세기의 야만인들로 만들 것"이라며 "전형적 일방주의이자 보호주의, 경제적 괴롭힘에 직면해 중국은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 미국과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지만 (중국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 미국 측 언급을 인용하며 "사실은 미국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중국과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몰랐고 올바른 국가 간 관계 정립 방법을 모르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이) 전세계를 괴롭히고 협박하는 '예술'에 심취해 있다"며 "관세 몽둥이를 휘두르며 세계 각국이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하도록 강요하려는 야만인들은 중국의 전화를 절대 기다리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파원공서는 "지난 1월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에서 양국 간 경제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으로 대립과 충돌은 선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명확하게 지적했다"며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중국 측의 진심어린 권고를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이 관세 문제에 대해 중국과 진정으로 대화할 성의가 있다면 즉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평등하고 존중하며 호혜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며 "만약 미국이 고집스럽게 행동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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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4%에서 84% 올린 뒤 다시 125%로 상향했습니다.
중국도 미국을 향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유지하면서 이날 낮 12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는 맞불을 놨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홍콩 사무소인 주홍콩 특파원공서는 현지시간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 측 입장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 "미국의 이같은 행동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하고 단지 미국을 21세기의 야만인들로 만들 것"이라며 "전형적 일방주의이자 보호주의, 경제적 괴롭힘에 직면해 중국은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 미국과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지만 (중국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 미국 측 언급을 인용하며 "사실은 미국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중국과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몰랐고 올바른 국가 간 관계 정립 방법을 모르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이) 전세계를 괴롭히고 협박하는 '예술'에 심취해 있다"며 "관세 몽둥이를 휘두르며 세계 각국이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하도록 강요하려는 야만인들은 중국의 전화를 절대 기다리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파원공서는 "지난 1월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에서 양국 간 경제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으로 대립과 충돌은 선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명확하게 지적했다"며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중국 측의 진심어린 권고를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이 관세 문제에 대해 중국과 진정으로 대화할 성의가 있다면 즉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평등하고 존중하며 호혜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며 "만약 미국이 고집스럽게 행동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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