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 푸틴과 은밀히 나누고 있는 '빅딜'...우크라 종전 임박?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러시아 총영사관에서 미국 대표단 차량이 빠져나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미국과 러시아가 외교 공관 정상화를 위한 두 번째 회담을 가진 건데,

러시아에서는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주미대사가 미국은 소나타 콜터 국무부 러시아·중앙유럽 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했습니다.

6시간가량 나눈 대화에서 항공 노선 복원 등이 다뤄졌지만,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은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르치예프 대사는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열렸다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 중재로 수감자도 맞교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이번에 풀려난 러시아·미국 이중국적자인 34살의 카렐리나는 우크라이나 자선단체에 51달러를 기부했다가 러시아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석방은 자신의 친구인 종합 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화이트 회장이 UFC 선수 중 한 명의 친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를 해서 협상이 진행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도 곧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다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오는 토요일 오만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ㅣ김희정
자막뉴스ㅣ이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