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부, 반려동물 11마리와 서초동으로...전용 엘리베이터 없을 듯 [Y녹취록]

윤 부부, 반려동물 11마리와 서초동으로...전용 엘리베이터 없을 듯 [Y녹취록]

2025.04.11.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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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앵커, 조진혁앵커
■ 출연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오후 5시에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를 하게 됩니다. 준비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파면 결정되고 일주일 만인 거죠?

◇ 박민영
아무래도 신변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관저도 보안 시설이기 때문에 정리할 내용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한 이게 사저로 돌아가게 되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대부분의 특권을 박탈당한다고 하더라도 경호에 대해서는 유지가 되는 거거든요. 이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인데 여전히 파면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좀 국가적으로 상징성 있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다년간 국가적 최고 수준의 기밀 정보들을 다뤘던 인물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해서 특권 아닌 특권이 남아있다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사저로 돌아가도 경호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염두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일전에 취임하고 나서도 일정 부분은 사저에 머무르지 않았습니까? 관저 증축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사저 경호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이것이 당시에도 교통 통제를 한다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주변 주민들이 좀 불만이 있기도 했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좀 절충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
말씀하신 대로 경호에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했었는데 경호 요원들이 건물 내에 상주할지도 아직 정해지지가 않았다고 하고요. 지난번과는 달리 전용 엘리베이터도 제공받지 못할 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 강성필
그러니까 성공한 전직 대통령과 파면을 당한 전직 대통령의 차이가 싸늘한 민심에서 느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선인 신분일 때만 해도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이 환영하고 모든 것에 대해서 다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 와서는 엘리베이터 하나도 배려하지 않는, 오히려 CCTV 설치가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냐, 또 집회가 앞에 많이 있으면 집값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문제들을 제기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만사가 업보가 있는 것 같아요. 과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가 5월 9일까지인데 5월 10일부터 청와대 개방하니까 빨리 나가세요라고 닦달을 했던 것이 이렇게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당시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호텔 가서 하룻밤 지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던 그런 사례가 있기 때문에 세상만사 업보를 잘 다져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앵커
아무래도 주민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래서 일단은 서초동으로 갔다가 제3의 장소로 옮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 박민영
그런 것들도 아마 고려를 하고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당선인 또는 현직 시절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사항들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요. 지금도 사저 앞에서 찬반 양론으로 갈라져서 계속 지지자들이 집회를 나오기도 하는, 1인 시위를 하기도 하는 그런 모습들도 장차 연출이 될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런 상황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당장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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