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세계 최초로 도입...스타벅스 주문 방식 대변화 [지금이뉴스]

한국에 세계 최초로 도입...스타벅스 주문 방식 대변화 [지금이뉴스]

2025.04.11.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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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5월 서울 중구 명동에 세계 최초로 키오스크 전용 매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문과 결제를 모두 무인 기기로 대체하는 키오스크 운영 방식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한국이 처음입니다.

10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하여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혼잡한 시간대의 고객 밀집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을 검토해 왔으나, 스타벅스 특유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복잡한 메뉴 구성으로 인해 일정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번 시범 매장을 시작으로 외국인 방문이 많은 지역이나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초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약 2000여 개 매장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도입 매장과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본사는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중시해 직원이 주문을 받고 음성으로 이름을 불러 음료를 전달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스타벅스코리아도 이를 따르고 있습니다.

본사 방침을 따르면서도 디지털 전환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4년에는 자체 모바일 앱 기반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글로벌 최초로 도입하였습니다.

현재 사이렌오더는 전체 주문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 주문 건수는 5억 건을 넘어섰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커피 프랜차이즈가 이미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스타벅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청각장애인, 외국인, 대면 주문에 부담을 느끼는 MZ세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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