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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대권주자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얘기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어제) : 1992년 봄, 저는 대학 1학년생이었습니다. 당시 말로 길보드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노래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푹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기성 평론가들로부터 저게 음악이냐는 최악의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시대를 바꾸는 문화 대통령이 됐습니다. 가수는 서태지, 노래는 '난 알아요'였습니다. 시대교체는 어느 한순간 폭발하듯이 일어납니다.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정치 교체, 시대 교체, 세대 교체를 이루겠습니다.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누가 이재명과 싸워 이기겠습니까? 누구를 이재명이 제일 두려워하겠습니까? 이기는 선택은 바로 한동훈입니다.]
◇앵커> 저희 편집하는 제작진이 음악으로 난 알아요 음악을 깔았는데 서태지 얘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거든요. 서태지, 시대교체, 이 키워드 어떤 의미입니까?
◆송영훈>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첫째로는 우리 대중음악사도 서태지 이전과 서태지 이후로 나뉘지 않습니까? 지금 한동훈 후보는 시대교체를 전면에 내걸고 나왔기 때문에 그 시대교체의 상징, 표상으로서 서태지 사례를 차용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이 또 서태지 세대 아닙니까?
73년생이고 92학번인데 서태지가 1992년에 데뷔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사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아닌가 싶고. 또 한 가지로 서태지 씨와 한동훈 전 대표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죠. 둘 다 평론가들로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서태지와 아이들이 처음 데뷔했을 때는 당시 대중음악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저게 무슨 음악이냐, 저런 그룹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냐라고 했는데 보란듯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놨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시달리고 있고 그리고 계엄과 탄핵 이후에 상당히 어려워져서 과연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일부 평론가들의 지적이 있죠. 그러나 그런 것들을 본인이 다 깨뜨리고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돼서 대선 본선 승리까지 이끌겠다는 그런 의지까지 반영된 표현이 아닌가 하고 읽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저는 라이브 보다가 독특했던 점이 40분 정도 한 거 맞습니까? 원고가 상당히 길던데요.
◆송영훈> 40분 정도 됐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그만큼 할 얘기가 많았다, 그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송영훈> 아마도 한동훈 전 대표는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정치인이라면 어떤 수사적인 것 혹은 그럴 듯하게 포장한 영상, 이런 것보다 본인의 육성으로 국민들 앞에서는 비전과 철학을 얘기하면서 적어도 국정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본인의 입장과 지향하는 바를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그 정도의 콘텐츠는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을 볼 때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 부분이 과제일 것 같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용기> 그렇습니다. 실제로 평론가들한테 평가 별로 안 좋다고 평가해줄 수도 있지만 저는 국회 내에서 느끼는 바를 말씀드리면 실제로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굉장히 절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배신자 프레임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구성을 하고 있는 의원들께도 들어봐도 한동훈의 리더십은 끝났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굉장히 큰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고요. 사실 이재명이 제일 두려워하고 제일 무서워할 것이다라고 하는데 그 정도의 리더십을 평가받았다면 전혀 두렵지 않고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배신자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지켜볼 포인트인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짧지 않을까 싶은 것이고요. 괴물 정권을 막겠다고 가지고 나왔는데 실제 괴물 정권으로 파면에 이른 것은 윤석열 정권이었죠. 그 부역자라고 했던 부분들, 국민들께서는 평가를 달리해 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이 또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다소 뼈 있는 말이기도 한데 한동훈 전 대표가 짧은 정치 경험이었지만 많은 것을 겪었기 때문에 또 깨달은 바도 많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 정치여정이 짧기는 했지만 이번에 또 여러 번 도전을 한 거잖아요. 이전과는 어떻게 달라진 한동훈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송영훈> 1년 사이에 굉장히 압축적인 경험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특히나 계엄과 탄핵이라고 하는 극적인 사건을 거치면서 당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약 두 달여 동안 성찰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죠. 그리고 나서 다시 전면에 등장했을 때는 그런 성찰이 엿보이는 듯한 모습을 언론 인터뷰 등등을 통해서 여러 번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보다는 탄핵에 반대하고 상당히 상실감을 느끼는 국민의힘 지지층에 대해서 공감하고 위로하고 내가 정서적으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부분들은 지금도 꾸준히 본인의 언어를 통해서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물론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에서는 마음의 응어리가 진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이런 것을 본인이 잘 노력해서 적극적으로 풀어나간다면 당원과 지지층의 선택을 받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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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대권주자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죠. 얘기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어제) : 1992년 봄, 저는 대학 1학년생이었습니다. 당시 말로 길보드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노래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푹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기성 평론가들로부터 저게 음악이냐는 최악의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시대를 바꾸는 문화 대통령이 됐습니다. 가수는 서태지, 노래는 '난 알아요'였습니다. 시대교체는 어느 한순간 폭발하듯이 일어납니다.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정치 교체, 시대 교체, 세대 교체를 이루겠습니다.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누가 이재명과 싸워 이기겠습니까? 누구를 이재명이 제일 두려워하겠습니까? 이기는 선택은 바로 한동훈입니다.]
◇앵커> 저희 편집하는 제작진이 음악으로 난 알아요 음악을 깔았는데 서태지 얘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거든요. 서태지, 시대교체, 이 키워드 어떤 의미입니까?
◆송영훈>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첫째로는 우리 대중음악사도 서태지 이전과 서태지 이후로 나뉘지 않습니까? 지금 한동훈 후보는 시대교체를 전면에 내걸고 나왔기 때문에 그 시대교체의 상징, 표상으로서 서태지 사례를 차용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이 또 서태지 세대 아닙니까?
73년생이고 92학번인데 서태지가 1992년에 데뷔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사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아닌가 싶고. 또 한 가지로 서태지 씨와 한동훈 전 대표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죠. 둘 다 평론가들로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서태지와 아이들이 처음 데뷔했을 때는 당시 대중음악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저게 무슨 음악이냐, 저런 그룹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냐라고 했는데 보란듯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놨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시달리고 있고 그리고 계엄과 탄핵 이후에 상당히 어려워져서 과연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일부 평론가들의 지적이 있죠. 그러나 그런 것들을 본인이 다 깨뜨리고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돼서 대선 본선 승리까지 이끌겠다는 그런 의지까지 반영된 표현이 아닌가 하고 읽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저는 라이브 보다가 독특했던 점이 40분 정도 한 거 맞습니까? 원고가 상당히 길던데요.
◆송영훈> 40분 정도 됐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그만큼 할 얘기가 많았다, 그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송영훈> 아마도 한동훈 전 대표는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정치인이라면 어떤 수사적인 것 혹은 그럴 듯하게 포장한 영상, 이런 것보다 본인의 육성으로 국민들 앞에서는 비전과 철학을 얘기하면서 적어도 국정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본인의 입장과 지향하는 바를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그 정도의 콘텐츠는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을 볼 때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심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 부분이 과제일 것 같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용기> 그렇습니다. 실제로 평론가들한테 평가 별로 안 좋다고 평가해줄 수도 있지만 저는 국회 내에서 느끼는 바를 말씀드리면 실제로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굉장히 절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배신자 프레임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구성을 하고 있는 의원들께도 들어봐도 한동훈의 리더십은 끝났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굉장히 큰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고요. 사실 이재명이 제일 두려워하고 제일 무서워할 것이다라고 하는데 그 정도의 리더십을 평가받았다면 전혀 두렵지 않고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배신자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지켜볼 포인트인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짧지 않을까 싶은 것이고요. 괴물 정권을 막겠다고 가지고 나왔는데 실제 괴물 정권으로 파면에 이른 것은 윤석열 정권이었죠. 그 부역자라고 했던 부분들, 국민들께서는 평가를 달리해 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이 또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다소 뼈 있는 말이기도 한데 한동훈 전 대표가 짧은 정치 경험이었지만 많은 것을 겪었기 때문에 또 깨달은 바도 많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 정치여정이 짧기는 했지만 이번에 또 여러 번 도전을 한 거잖아요. 이전과는 어떻게 달라진 한동훈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송영훈> 1년 사이에 굉장히 압축적인 경험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특히나 계엄과 탄핵이라고 하는 극적인 사건을 거치면서 당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약 두 달여 동안 성찰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죠. 그리고 나서 다시 전면에 등장했을 때는 그런 성찰이 엿보이는 듯한 모습을 언론 인터뷰 등등을 통해서 여러 번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보다는 탄핵에 반대하고 상당히 상실감을 느끼는 국민의힘 지지층에 대해서 공감하고 위로하고 내가 정서적으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부분들은 지금도 꾸준히 본인의 언어를 통해서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물론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에서는 마음의 응어리가 진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이런 것을 본인이 잘 노력해서 적극적으로 풀어나간다면 당원과 지지층의 선택을 받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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