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 서초동으로 돌아온 윤 부부 맞이한 현수막 [지금이뉴스]

"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 서초동으로 돌아온 윤 부부 맞이한 현수막 [지금이뉴스]

2025.04.11. 오후 6: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일주일 만에 한남동 관저를 떠난 가운데,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 앞은 하루종일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앞서 주상복합건물 경비원들은 외부인 통제를 위해 바쁜 걸음으로 순찰에 나섰는데, 취재진에게도 "저희도 힘들다"고 난색을 보이며 출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단지 내부에는 입주자 동대표 일동 명의로 '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사저 인근 인도 곳곳에 '윤 어게인, 다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대부분은 '돌아온 이웃'이 함께 불러올 집회와 시위 등 일상에 다가올 변화에 걱정을 내비쳤습니다.

입주민 A 씨는 "대통령이 일을 못 하게 묶어두고서는 탄핵해버리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앞으로 시끄러운 집회가 이어질 텐데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B 씨는 "어쨌든 잘못이 인정돼서 파면된 대통령"이라며 "하려던 일 다 하고 무사히 임기를 잘 마치고 돌아온 것도 아닌데 마음 편히 환영할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