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떠오르는 尹 빨간 모자...문구에 뭐라고 써있길래 [지금이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8분쯤 검은색 경호 차량을 타고 관저를 나섰으며, 기존보다 축소된 경호 속에서 지지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노타이 정장을 입은 윤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려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주먹을 쥐는 등 미소로 인사했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이날 한남동 일대에는 약 1,500명의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 “사랑합니다” 등을 외치며 윤 전 대통령을 환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에게 받은 것으로 보이는 ‘Make Korea Great Again’ 문구가 새겨진 빨간 모자를 쓰고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약 6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윤 전 대통령은 별도의 발언 없이 차량에 탑승해 관저를 떠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은 오후 5시 33분쯤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정문에 도착했으며, 이곳에도 지지자들이 모여 퇴거를 마친 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차에서 내리자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태극기를 흔들어댔으며 울먹이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내외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하며 10여분간 아파트 로비에서 머물렀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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