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편입' 실행 옮기는 트럼프..."주민들에 작업 들어가" [지금이뉴스]

'그린란드 편입' 실행 옮기는 트럼프..."주민들에 작업 들어가" [지금이뉴스]

2025.04.11.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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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그린란드 편입을 위해 주민 1인당 만 달러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정책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0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이미 여러 차례 회의를 했고 여러 정부 부처에 구체적인 지침을 보냈다고 복수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제공하는 6억 달러의 보조금을 대체해서 그린란드 주민 5만7천 명에게 1인당 만 달러를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추진 계획의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광고와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그린란드 현지 여론을 바꾸는 캠페인을 논의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캠페인에서는 그린란드 주민들이 미국 알래스카의 이누이트 원주민과 유산을 공유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2차 세계대전 때 덴마크를 점령한 나치 독일이 그린란드까지 침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섬에 주둔했던 미군을 기리는 90초짜리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일 출범한 그린란드의 새 연립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에 맞서 정치권의 단결을 호소하며 미국 편입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기자ㅣ신 호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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