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백악관의 전격 발표...가슴 쓸어내린 갤럭시·아이폰

[자막뉴스] 백악관의 전격 발표...가슴 쓸어내린 갤럭시·아이폰

2025.04.13. 오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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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수입품에는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한 미국 정부가 또 달라진 관세정책을 내놨습니다.

미국 세관 국경 보호청이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는데,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메모리칩 등 20가지 품목이 포함됐습니다.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되는 기업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미국이 145% 상호관세를 매긴 중국에서 아이폰 물량의 90%를 만듭니다.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 가격이 세 배 뛸 거라는 전망도 나온 상황이었는데, 이번 조치로 중국산 아이폰에도 상호관세는 면제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40% 이상을 베트남에서 만드는 삼성전자도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90일 뒤에는 베트남산 갤럭시 스마트폰도 미국에서 팔려면 46%의 관세율이 적용될 예정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타이완 TSMC는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데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장비도 이번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애플과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가능한 한 빨리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핵심적인 기술의 제품을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당장 큰 피해를 주거나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타격을 주는 걸림돌을 치워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말고도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추가할 예정이라 이번 관세 면제 조치도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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