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정채운 앵커, 조혜민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관세 전쟁으로 미국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뿐 아니라 채권시장, 달러패권 모두 흔들리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행보에 더 이상 미국이 안전한 투자처가 아니라는 의심까지 생기고 있는데요. 신뢰를 붕괴시킨 최악의 자충수라는 지적도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인철> 미국의 외신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힌 거예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오히려 자충수다, 그러면서 더 이상 미국이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겁니다. 달러는 9.11테러에도 그렇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그렇고 다 강세예요. 9.11테러도 그렇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리먼브러더스발이에요.
그런데 위기시에 달러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더 사요.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 양상이거든요. 달러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국채와 달러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죠. 특히 실제로 6개 주요 국가의 달러 강세를 나타나는 달러인덱스의 경우에는 100 아래까지 떨어졌어요.
연초에 110까지 올랐기 때문에 서너 달 사이에 9%, 10% 평가절하됐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되면 세계 각국이 외환보유고로 달러를 엄청나게 비중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달러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 달러 비중을 줄이면서 세계 각국이 대체자산으로 갈아타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이번 사태에 대해서 단순한 경제이슈가 아니라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또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주는 최악의 자충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당장 미국 소비자들은 피부로 경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고 하고요. 내부에서는 대공황 때보다 소비 심리가 나빠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인철>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앞두고 관세를 통해서 미국의 재정적자 줄이고 재정 부활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뭐냐, 저는 물가라고 봐요. 왜냐,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대부분 대통령 선거가 있었어요. 집권당이 다 패배했어요. 이유는 고물가 때문에 못 살겠다는 거예요. 미국의 물가가 9.5%, 40년 만에 최악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물가 잡기 위해서 금리 얼마나 올렸죠?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빅스텝, 자이언트스텝, 0.5, 0.75%까지 금리 올리면서 물가 잡기에 급급했는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해리스 전 부통령하고 굉장히 치열했잖아요. 마지막까지 스윙스테이트 결과 봐야 된다고 했는데 뚜껑 열어보니까 모두 다 공화당 승리였거든요. 물가를 이기는 장사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 관세 부과가 예고돼 있으니까 미국 제품 그동안 싸게 화장지 사왔는데 이게 2배 오를 생각이니 서민들이 걱정인 거예요. 지금 사는 품목도 넓어졌어요. 자동차 25% 관세 맞게 되면 가장 크게 부담이 커지죠. 아이폰, 식료품, 화장품, 한국의 선크림 1년치를 쟁여놓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이런 걸 뭐라고 하느냐 패닉바잉이에요.
당장 필요하지 않은데 물가상승 넘으니까 심리적으로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앞서 아이폰 최고 사양 지금은 250만 원대에 사고 있지만 관세 때문에 2배 이상 오르죠. 만약에 정말 미국에서 만든다면 500만 원 넘어갈 수 있다고 하니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미시간대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이 기준인데 50까지 떨어졌어요. 이 얘기는 대공황만큼 사람들이 물가 때문에 심리가 불안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 주목할 대목은 뭐냐, 앞으로 물가 오를 것이라고 하는 향후 기대인플레이션, 이게 미래지표인데 이게 6.7%예요.
지금 물가 2%대인데 6.7%까지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 같습니다라고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다는 건 44년 만에 최고치예요.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돈을 갖고 있어도 쓰지 않습니다, 물가불안 때문에. 이게 경기침체를 또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관세 전쟁으로 미국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뿐 아니라 채권시장, 달러패권 모두 흔들리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행보에 더 이상 미국이 안전한 투자처가 아니라는 의심까지 생기고 있는데요. 신뢰를 붕괴시킨 최악의 자충수라는 지적도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인철> 미국의 외신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힌 거예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오히려 자충수다, 그러면서 더 이상 미국이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겁니다. 달러는 9.11테러에도 그렇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그렇고 다 강세예요. 9.11테러도 그렇고 글로벌 금융위기도 리먼브러더스발이에요.
그런데 위기시에 달러는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더 사요.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 양상이거든요. 달러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국채와 달러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죠. 특히 실제로 6개 주요 국가의 달러 강세를 나타나는 달러인덱스의 경우에는 100 아래까지 떨어졌어요.
연초에 110까지 올랐기 때문에 서너 달 사이에 9%, 10% 평가절하됐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되면 세계 각국이 외환보유고로 달러를 엄청나게 비중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달러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 달러 비중을 줄이면서 세계 각국이 대체자산으로 갈아타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이번 사태에 대해서 단순한 경제이슈가 아니라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또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주는 최악의 자충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당장 미국 소비자들은 피부로 경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고 하고요. 내부에서는 대공황 때보다 소비 심리가 나빠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인철>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앞두고 관세를 통해서 미국의 재정적자 줄이고 재정 부활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뭐냐, 저는 물가라고 봐요. 왜냐,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대부분 대통령 선거가 있었어요. 집권당이 다 패배했어요. 이유는 고물가 때문에 못 살겠다는 거예요. 미국의 물가가 9.5%, 40년 만에 최악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물가 잡기 위해서 금리 얼마나 올렸죠?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빅스텝, 자이언트스텝, 0.5, 0.75%까지 금리 올리면서 물가 잡기에 급급했는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해리스 전 부통령하고 굉장히 치열했잖아요. 마지막까지 스윙스테이트 결과 봐야 된다고 했는데 뚜껑 열어보니까 모두 다 공화당 승리였거든요. 물가를 이기는 장사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 관세 부과가 예고돼 있으니까 미국 제품 그동안 싸게 화장지 사왔는데 이게 2배 오를 생각이니 서민들이 걱정인 거예요. 지금 사는 품목도 넓어졌어요. 자동차 25% 관세 맞게 되면 가장 크게 부담이 커지죠. 아이폰, 식료품, 화장품, 한국의 선크림 1년치를 쟁여놓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이런 걸 뭐라고 하느냐 패닉바잉이에요.
당장 필요하지 않은데 물가상승 넘으니까 심리적으로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앞서 아이폰 최고 사양 지금은 250만 원대에 사고 있지만 관세 때문에 2배 이상 오르죠. 만약에 정말 미국에서 만든다면 500만 원 넘어갈 수 있다고 하니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미시간대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이 기준인데 50까지 떨어졌어요. 이 얘기는 대공황만큼 사람들이 물가 때문에 심리가 불안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 주목할 대목은 뭐냐, 앞으로 물가 오를 것이라고 하는 향후 기대인플레이션, 이게 미래지표인데 이게 6.7%예요.
지금 물가 2%대인데 6.7%까지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 같습니다라고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다는 건 44년 만에 최고치예요.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돈을 갖고 있어도 쓰지 않습니다, 물가불안 때문에. 이게 경기침체를 또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