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베를린처럼 우크라이나를 분할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현지 시간 11일 보도된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분할해 서쪽은 영국과 프랑스의 평화유지군이 통제하고, 동쪽은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구역 사이엔 비무장지대를 두자고 덧붙였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2차 세계대전 후 베를린에서 일어난 일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당시 러시아 점령 지역과 프랑스 점령 지역, 영국 점령 지역, 미국 점령 지역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은 지상군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켈로그 특사의 제안이 우크라이나를 제2차대전에서 패망한 독일에, 러시아를 승리한 연합국에 빗대는 것으로,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여러 당국자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1945년 나치 독일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정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친서방 성향을 띤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를 전후 베를린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타임스 보도가 나간 후 켈로그 특사는 SNS에 "분할 관련 논의는 연합군의 책임 지역이나 구역을 언급한 것이지, 우크라이나 분할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다"며 자신이 발언이 잘못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ㅣ홍주예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켈로그 특사는 현지 시간 11일 보도된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분할해 서쪽은 영국과 프랑스의 평화유지군이 통제하고, 동쪽은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구역 사이엔 비무장지대를 두자고 덧붙였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2차 세계대전 후 베를린에서 일어난 일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당시 러시아 점령 지역과 프랑스 점령 지역, 영국 점령 지역, 미국 점령 지역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은 지상군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켈로그 특사의 제안이 우크라이나를 제2차대전에서 패망한 독일에, 러시아를 승리한 연합국에 빗대는 것으로,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여러 당국자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1945년 나치 독일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정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친서방 성향을 띤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를 전후 베를린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타임스 보도가 나간 후 켈로그 특사는 SNS에 "분할 관련 논의는 연합군의 책임 지역이나 구역을 언급한 것이지, 우크라이나 분할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다"며 자신이 발언이 잘못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ㅣ홍주예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